테일즈런너 운영자 인성 논란, “욕 하도 먹어서 배부르다”

각종 SNS와 유튜브 통해 퍼져... 유저들 '분노'

2017-08-13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테일즈런너에서 벌어진 운영자의 인성 논란이 각종 SNS와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테일즈런너는 기존에 판매했던 다이아몬드 보석을 더 이상 착용할 수 없게 하는 패치를 진행하고, 해당 보석은 다른 등가의 보석으로 바꿔주겠다는 ‘다이아몬드 보석 밸런스 조정 안내’라는 공지 사항을 게시한 바 있다. 

그러나 유저들은 해당 공지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패치가 ‘밸런스 조정’을 이유로 이뤄진 만큼, ’등가의 보석’으로 교환하더라도 ‘다이아몬드 보석’과 같은 성능을 낼 수 없으니 실질적인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저들은 ‘다이아몬드 보석’을 얻기 위해 결제했던 금액을 환불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11일 게임 내에 테일즈런너 운영자 중 한 명인 ‘삐에로그린’이 나타나자, 유저들은 “검토를 하고 콘텐츠를 내놓는 거냐”, ”밸런스 조종이 일어나지 않게 저걸 안 내놓는 게 먼저 아니냐”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환불 정책을 내 놓던지, 마땅한 보상조치를 취하라”, “타 게임이었으면 고소할만한 상황”이라며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삐에로그린’은 계속되는 유저들의 건의와 질문에도 “놀러왔는데”라며 일관하고, “욕먹어서 배부르다”, “욕먹어서 배터지면 나 못본다”며 유저들의 의견을 무시했다. 

결국 ‘삐에로그린’은 “보석은 너프된다”고 결론지으며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저들은 ‘삐에로그린’의 대처에 대해 “게임의 운영자라는 사람이 입을 함부로 놀리는 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난다”며, “의견을 듣겠다고 방을 만들지를 말지, 유저들을 조롱한 것이 아니냐”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