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 "보험손익 성장에 힘 싣는다"...보장성보험 상품경쟁력 강화 '승부수'

- 하반기 들어 잇따라 보장성보험 신상품 선봬...보험손익 확대 기조 유지 - 정문철 대표, '본업 경쟁력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강조 - 주요 보험사, 본업 경쟁력인 보험손익 확대 위한 체질개선 가속화

2025-08-19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KB라이프생명이 상반기에 다소 아쉬운 실적에 그쳤던 보험손익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하반기 들어 실질적인 수익성 확대를 위해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19일 KB라이프는 고객의 건강한 삶과 경제적 안정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건강고지형 종합건강보험 'KB 5.10.5 딱좋은 플러스 건강보험(무배당)'을 새롭게 출시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KB 더블업 역모기지 종신보험 무배당(해약환급금 미지급형)’ 신상품을 선보이며,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객의 은퇴 이후 소득과 질병 리스크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KB라이프가 이같은 보장성보험 신상품을 연이어 내논 배경에는 본업 경쟁력인 보험손익 확대에 영업력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KB라이프는 전년 동기 보다 소폭 성장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은 투자부문으로 본업인 보험손익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KB금융그룹 공시자료에 따르면 KB라이프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지난 1분기 7.7%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17.4% 급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반기 보험손익은 1517억원으로 같은 기간 7.4% 감소했으며, 투자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정문철 대표이사는 최근 '2025년 하반기 CEO 타운홀 미팅'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고객 가치 창출을 강조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금리인하 및 규제 강화 등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다"며 "주요 보험사들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주력하면서 본업 경쟁력인 보험손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체질개선에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B 5.10.5 딱좋은 플러스 건강보험' 신상품은 건강한 고객에게 기존 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더욱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지함으로써 보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건강한 고객의 보험상품 선택권을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간·자궁 색전술 치료비 등 의료기술의 최신 흐름을 반영한 보장 범위를 제공한다. 색전술은 혈관 안으로 특수한 물질을 주입해 혈류를 차단하는 시술로 간암과 자궁암 등 악성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법이다.

이와 함께, KB라이프는 일상 속 건강 문제까지 대비하는 생활 밀착형 담보도 신설했다. 고혈압, 당뇨, 대상포진, 통풍 등 만성질환은 물론, 골절, 독감, 요로결석 등 일상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생활질병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고객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재무 여건에 따라 맞춤형 보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만든 실용적인 보험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