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장녀' 최윤정 본부장, SK(주) 이름표 달고 '이천포럼' 참석...SK그룹 경영 후계자 보폭 넓혀
- SK바이오팜 아닌 SK㈜ 표기된 이름표 착용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이 SK그룹 변화추구 플랫폼 '이천포럼'에 참석했다.
작년 6월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참석을 시작으로 경영 후계자로서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최윤정 본부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행사에서 진행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강연 등을 하루 종일 경청했다.
최윤정 본부장은 이날 SK바이오팜이 아닌 SK㈜가 표기된 이름표를 착용했다.
최태원 본부장은 지난해 말부터 SK㈜가 미래 사업 발굴을 위해 신설한 '성장 지원 담당'을 겸직하고있다. SK 성장지원 담당으로는 처음 참석이다. SK㈜는 SK그룹 지주회사로 투자 및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한다.
이천포럼은 매년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 3대 경영회의로 불린다. 이날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핵심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최윤정 본부장은 이번 이천포럼에 앞서 지난해와 올해 경영전략회의 등에도 참석하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왔다. 최태원 회장의 경영 후계자 수업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윤정 본부장은 지난해 6월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경영전략회의는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이 참석, 미래 성장사업 투자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어 작년 8월에는 SK바이오팜 방사성의약품(RPT) 사업 설명회에서 발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로 확보한 높은 현금 창출력으로 RPT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작년 10월 말, 12월 각각 SK그룹 'CEO 세미나', 'SK AI 서밋 2024'에도 등장했다.
아울러 작년 11월에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 남동생 최인근 당시 SK E&S 패스키 매니저와 함께 참석했다.
최윤정 본부장은 1989년생으로 중국 베이징 국제고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이후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쳤다. 이어 2017년엔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대리급인 선임 매니저로 입사했고, 2023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
최태원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는 SK하이닉스 퇴사 후 미국에서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했고, 장남 최인근씨는 SK E&S의 북미 법인 패스키를 최근 퇴사한 후 지난 7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앤드컴퍼니의 한국사무소에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