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도 실적 '승승장구' 넥슨... 해외 공략 박차

국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 중인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모바일' 성과도 실적 견인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통해 中 '던파 모바일' 점진적 개선... 글로벌 노리는 신작도 개발

2025-08-14     이지웅 기자
넥슨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견고한 핵심 IP를 보유하고 있는 넥슨이 꾸준한 호실적을 내고 있다. 넥슨은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넥슨은 이번 2분기 매출 1조1494억원, 영업이익 76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이번에도 넥슨의 주요 IP들이 활약했다. 특히 국내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6월 여름 업데이트에서 신규 콘텐츠와 대규모 보상, 시스템 개선으로 전 이용자 층의 폭넓은 참여를 이끌며 역대 최대 PC방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하며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1분기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가속화되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 급등했다. ‘FC 온라인’은 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이용자 참여가 늘며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뤘다. 여기에 ‘마비노기 모바일’이 예상을 상회하는 흥행세를 보여주면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이번 2분기 넥슨 매출의 60%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다. 국내에서 거둬들인 매출 총액은 약 710억엔(한화 약 6654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여기에서도 ‘메이플스토리’ IP가 저력을 발휘했다. 서구권에서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한 20주년 업데이트와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콘텐츠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특히 4월 글로벌 론칭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빠르게 안착하며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대만에서는 현지화된 유저 창작 콘텐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다만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중국에서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기저 효과가 작용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28.5% 줄어 들었다. 특히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3%, 전분기 대비 44.4% 감소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만렙 확장 업데이트 등과 같은 업데이트를 통해 3분기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텐센트와의 공동 개발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의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넥슨은 기존 IP들이 올리고 있는 견고한 성과에 더해 추가적인 신작을 통해 모멘텀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올해 10월에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한다. 이 대표는 “‘아크 레이더스’는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6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발휘하는 동시에 꾸준하게 DLC를 제공하면서 게임의 생명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여기에 더해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방치형 게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더 파이널스’를 중국 시장에 안착시키고, ‘마비노기 모바일’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Vindictus: Defying Fate)’,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그리고 8월 12일 첫 공개된 넥슨게임즈의 액션 어드벤처 신작 게임 ‘우치 더 웨이페어러(Woochi the Wayfarer)’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2분기에는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고 국내외 신작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핵심 타이틀의 재도약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강력한 IP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