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베트남 AI데이터센터 개발 MOU 체결…동남아 디지털 전환 가속

베트남우정통신그룹·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협력 하이퍼스케일급 인프라 구축·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까지 확대

2025-08-12     문슬예 기자
(왼쪽부터)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LG CNS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초거대(AI)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LG CNS는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최대 국영통신사 베트남우정통신그룹(이하 VNPT),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베트남 데이터센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 또 융 타이 VNPT 회장, 김용식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CEO 등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또 럼(To Lam) 서기장도 함께했다.

이번 MOU에 따라 3사는 베트남 현지에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각 사는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데이터센터 설비부터 서버·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통신·회선 등 네트워크 인프라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VNPT는 통신·클라우드·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베트남의 DX(디지털 전환)를 주도하고 있으며, 사업 가속화를 위해 한국과 베트남에서 클라우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DX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LG CNS를 전략 파트너로 선택했다.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AI·클라우드 기반 DX 확산 및 정부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아리즈튼(Arizton)’에 따르면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137억달러(약 19조원)에서 연평균 약 14% 성장해 2030년 305억 달러(약 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는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AI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베트남에서도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 CNS는 국내 최고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자로 손꼽힌다.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 다양한 DB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으며, 국내에서 자체 보유센터와 운영 위탁센터 등 총 9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 및 운영하며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 오퍼레이터로도 인정받고 있다.

LG CNS는 VNPT와 스마트팩토리·물류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협력 방안도 폭넓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경제 발전을 국가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며 제조 공장의 자동화, 스마트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각 사가 축적해온 기술역량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넘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클라우드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AX 파트너’로 거듭나겠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