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건강보험 라인업 강화 '고삐'...'The라이트' 시리즈 인기몰이 이어 통합형 건강보험 전격 출시
- The퍼스트 건강보험,'가족결합할인·무사고고객 계약전환 제도' 신설 - 올해 'The라이트' 시리즈로 인기몰이...지난해부터 '다모은 건강보험' 시리즈 통해 CSM 확대 - 생보사, 상품·가격경쟁력 앞세워 건강보험 시장 공략 본격화...CSM 확보 사활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생명이 건강보험 시장 확대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다양한 신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생보업계를 넘어 손보사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취지다.
11일 삼성생명은 이달 12일부터 통합형 종합 건강보험인 '삼성 The퍼스트 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암/뇌혈관/심혈관 등 주요 3대 질환 보장은 물론 순환계질환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특히 가족결합 할인, 무사고 계약전환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시장은 손보사들이 사실상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만큼 생보사들은 차별화된 상품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며 "새 회계제도 도입으로 수익성 지표인 CSM을 높이는데 건강보험의 기여도가 가장 크기 때문에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홍원학 사장 취임 이후 건강보험 상품라인업 강화로 보장성보험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모은 건강보험'을 시리즈로 연이어 출시하며 치료 보장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올핸 'The라이트' 시리즈를 통해 건강보험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과 3월에 선보인 'The라이트 건강보험'에 이어, 지난 6월에는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한 무해약환급금형 구조인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도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회계제도 변경 이후 삼성생명을 필두로 주요 생보사들은 저축성보험 의존도를 낮추고 보장성보험 판매량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만 기존 건강보험 시장은 손보사들이 선점하고 있는 만큼 생보사들은 상품.서비스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삼성생명의 'The퍼스트 건강보험'은 주요 3대 질환 및 순환계질환 보장을 강화했다. 먼저 암의 경우에는 '통합암(전이포함)진단' 특약 가입 시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암을 부위별로 9종으로 세분화해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한다. '암주요치료보장(치료별연간1회, 진단 후 10년)' 특약 가입 시에는 암수술,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에 대해 각 치료별로 연간 1회씩 보장하기 때문에 부담되는 고가의 중복 비급여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주요 순환계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주요 순환계질환의 진단보험금뿐 아니라 수술, 혈전용해치료, 급여혈전제거술 등 순환계질환의 주요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도 선택 가능하다.
특히 가족과 함께 가입 시 '가족결합할인'이 가능하다. 상품 가입 후 1개월 경과한 계약에 대해 피보험자 기준 2인 이상의 가족이 '가족결합할인'을 신청하면, 신청 이후 납입하는 월보험료의 5%를 할인한다. 월 납입보험료 4만원 이상인 경우 적용되며, 적용 가족 범위는 피보험자 본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다.
또한, 이 상품은 고객의 꾸준한 건강관리를 위해 가입 후 고객의 건강상태가 개선되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 제도'를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The퍼스트 건강보험'은 가족이 같이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또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잘해도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상품"이라며 "삼성생명의 대표적인 건강보험이자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어울리는 보험상품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