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가디스 오더', 어떤 매력 담았나

스토리 제작에 힘 쏟았다... 다양한 전투 콘텐츠들도 마련 전략성에 뿌리를 둔 액션 시스템... 나만의 콤보 구현 가능

2025-08-11     이지웅 기자
[이미지=카카오게임즈]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픽셀 트라이브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가 9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게임은 개발사와 퍼블리셔 양 쪽 모두에게 중요하다.

픽셀 트라이브에게 있어 ‘가디스 오더’는 개발사로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특히 글로벌 공략을 노리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에게 ‘가디스 오더’는 더욱 중요한 게임이 될 수 있다.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 부진에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크로노 오디세이’ 등과 같은 기대작들의 출시 일정이 줄줄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판교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가디스 오더'의 특징과 매력을 톺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디스 오더’는 멸망이 예언된 왕국을 배경으로 한다. 여신의 명령을 받은 왕녀 ‘리즈벳’이 운명을 거스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가디스 오더’의 화신 ‘시아’와 함께 기사단을 결성한 ‘리즈벳’은 왕국 ‘카플란’ 전역을 돌며 세계를 구할 방법을 모색한다.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최진성 가디스 오더 개발총괄 PD는 “‘가디스 오더’를 제작하면서 가장 힘을 쓴 부분 중 하나가 게임의 스토리”라며 “메인스토리를 비롯해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사 임무’와 같은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도록 컷씬 위주로 스토리를 풀어냈다”고 전했다. 

전투 콘텐츠는 ▲파밍 콘텐츠 ‘의뢰’ ▲도전 콘텐츠 ‘북부 전선’ ▲비동기 PvP 콘텐츠 ‘기사 그랑프리’ ▲고난도 보스로 구성된 ‘검은 균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성장 재료를 수집할 수 있는 ‘의뢰’는 반복 파밍 콘텐츠로 짜여졌으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믹을 활용해야 하는 보스 전투로 구성됐다. 

‘북부 전선’에는 매 주 변경되는 ‘월드 룰’이라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에 몬스터들에 적용되는 패시브가 주마다 달라진다. 여기서 상위 성장 재료를 얻거나 랭킹 경쟁을 할 수 있다. 

‘기사 그랑프리’는 다른 유저가 세팅한 방어 덱을 공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동 전투로 진행되지만 궁극기 교대 조작 등 유저들이 직접 개입할 여지도 남아있다.

‘검은 균열’은 PvE 최종 콘텐츠다. ‘가디스 오더’의 수동 전투를 가장 심도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다. 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보스의 패턴을 숙달해야 하는 동시에 다수의 기사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른 상위 유저가 어떤 캐릭터를 육성하고 조합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영웅 기념비’도 준비돼있다.

한편 시연회를 통해 ‘가디스 오더’를 1시간 가량 플레이 해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가디스 오더’의 전투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대략적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지=카카오게임즈]

‘가디스 오더’는 기본적으로 액션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다. ‘패링’과 ‘회피’ 시스템을 가지고 들어와 보다 직접적인 조작을 요구하게 끔 설계해 놨다. 

다만 액션 자체는 단순하게 구성돼 있다.

상하좌우 축을 모두 지원하는 필드에서의 플레이와 달리, 전투 상황에서는 왼쪽과 오른쪽으로만 움직일 수 있다.

공격 판정도 널널하게 짜여 있다. 그러다 보니 왼쪽을 바라보고 스킬을 사용했는데도 캐릭터 우측에 위치한 몬스터가 데미지를 입는 상황도 발생했다.

또한 ‘패링’과 ‘회피’ 등 적확한 타이밍을 요구하는 시스템을 갖춰 놓긴 했지만, 이 조작을 성공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액션 양상에 전반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 인상이었다. 

모바일이라는 플랫폼 특성을 고려한 결과물로 보인다. 이정환 시스템 디렉터는 기자들의 질의에 “조작적인 부담은 줄이고 캐릭터 간의 조합 같은 전략적인 요소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게 게임을 설계 했다”고 언급했다.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이 디렉터의 말처럼, ‘가디스 오더’의 장점은 전략성에서 출발한다. 

전략성은 플레이 캐릭터를 결정하는 덱 구성에 뿌리를 둔다. 캐릭터의 스펙을 올리기 위해서는 캐릭터 간 스타일 조합을 고려해야 한다.

조합 여부에 따라 증가하는 능력치가 달라지는 형식이다.

이 스타일은 캐릭터의 전투 특성을 결정하는 요소기도 하다. 일례로 ‘제압’ 스타일 캐릭터는 상태를 빠르게 ‘브레이크’ 시킬 수 있고, ‘전술’ 스타일 캐릭터는 안군의 전투력을 올리거나 적의 전투력을 내리는 식이다. 

이와 함께 각 보스는 고유한 패턴과 약점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찌르기 위한 속성도 고려 대상이다. 더불어 스킬 간의 연계 역시 감안해 플레이 캐릭터를 구성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고, 최종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분대를 구성하는 전략성이 ‘가디스 오더’의 전투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조합에서 오는 전략성은 직접적인 플레이와도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가디스 오더’의 전투는 미리 지정해 둔 3명의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교체해 가면서 진행된다. 이 연계를 통해 자기만의 액션 콤보를 진행시킬 수 있다.

이 전투의 재미는 대부분 사전 준비 단계에서 결정되는 인상이다. 

일례로 시연회에서는 초반부 스토리와 도전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스토리 파트에서는 서로의 시너지가 갖춰진 캐릭터들로 플레이를 진행했다.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이들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에 캐릭터 교체를 통한 나만의 콤보를 설계할 수 있었다. 

반면 도전 콘텐츠에서는 자유롭게 3개의 캐릭터를 선정해 게임을 플레이 했다. 시간이 촉박한 탓에 캐릭터 간 연계를 고려하지 못하고 스펙을 중점으로 전투 캐릭터 분대를 구성했다. 이들의 액션은 서로 조화롭게 진행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직접적인 조작에서 오는 재미가 반감되는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