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찬 '첫 외국정상 국빈 방문'...최태원 등 재계 총수 대거 참석
- 오늘 베트남 서기장과 정상회담…경제협력 확대 논의 - 국빈 만찬...삼성전자 등 양국 기업 경영자 50명 참석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국빈 만찬을 진행한다.
베트남 당 서기장이 방한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럼 서기장은 10~13일 간의 방한 일정 중 이틀째인 오늘(11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베트남은 총리나 국가 주석보다 공산당 서기장의 권력 서열이 더 높다.
이재명 대통령과 럼 서기장은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정치·안보, 교역·투자뿐만 아니라 원전·고속철도·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과학기술·인재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공동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이 진행된다. 만찬 참석 인원은 두 나라를 합쳐 50여 명 규모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둔 기업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다. 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와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최진식 SIMPAC 회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중견·중소기업인도 자리한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우리나라 3대 교역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베트남 수출액은 583억 달러로, 2022년부터 3년 연속 일본을 앞질러 3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게재된 베트남 국영 통신사 VN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한이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한층 강화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한-베트남 관계는 기존의 교역·투자 중심의 협력에 더해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