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K-Display 2025…삼성·LG, OLED 기술 전면에
차세대 OLED·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 공개 칼리버스 등 신생·특화 기업도 주목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5(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다양한 디스플레이 신기술과 제품이 전시됐다. 해당 행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최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국내외 143개 기업·기관이 총 582개 부스를 운영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면에 올레도스 체험존 구성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장 입구 전면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전시를 배치했다. 1.3인치 크기에 4000PPI, 1만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고해상도·고휘도 스펙의 화이트 올레도스(W-OLEDoS) 제품 3대가 전시돼, 관람객이 눈을 대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 중앙에 배치된 RGB-OLEDoS 존에는 1.3/1.4인치형 제품 2종과 워치용 제품 2종이 전시됐다. 1.3인치 제품은 4200PPI와 2만 니트 밝기를 지원하며, 1.4인치 제품은 5000PPI에 1만5000니트를 달성했다. 워치용 제품은 평면·곡면(3R 커브드) 타입으로 공개됐으며, 각각 최대 6000니트와 4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일부 제품은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폴더블 존에서는 ‘MONTflex’라는 전용 브랜드를 앞세워 갤럭시 Z 폴드7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했다. 냉동고 속에서 폴더블 테스트를 진행하는 전시와 S25 울트라와의 폼팩터 얇기 비교 등 기기의 내구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QD-OLED 기반 대형 모니터, 센서 OLED 체험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다양한 폼팩터 적용 제품 등이 부스 곳곳에 배치됐다.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전면 배치…역사관 구성도
LG디스플레이는 전시장 가장 앞쪽에 4세대 RGB Tandem OLED와 3세대 패널을 나란히 전시해 기술 진화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현재 양산 중이라고 밝힌 4세대 OLED는 밝기, 수명, 전력 효율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 중앙에는 차량 내부를 재현한 대형 구조물이 설치돼,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제품이 종합적으로 소개됐다. 해당 구조물에는 57인치 필러투필러(P2P) 디스플레이, 천장형 슬라이더블 RSE, 투명 OLED, 초고휘도 외부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IPS Black 2.0, Neo LED, Tandem ATO 등 상용 OLED 기술 중심의 전시가 진행됐으며, OLED 기술 연혁을 보여주는 역사관도 별도로 구성됐다. 게이밍 체험존에서는 해상도·주사율 변환 기능을 갖춘 DFR OLED 기반 모니터가 전시됐다.
다양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업체 참여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로 알려진 APS DNL은 국내에서 드물게 투명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설계·양산하는 기업으로써 관련 기술을 집중 전시했다. 서울반도체는 무베젤, 시야각 무관 디스플레이 소자를 시연하며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부각시켰다. ETRI는 0.7인치 W-OLEDoS, 보급형 OLEDoG(OLED on Glass) 패널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체험형 콘텐츠도 눈길
칼리버스(Caliverse)는 AI 기반 실시간 3D 뷰어 앱과 메타버스 공연 체험 공간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마트폰 센서 기반 아이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3D로 전환하는 어플리케이션 전시와 메타 퀘스트2를 활용해 K-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이 외에도 홀로그램 기반 공포 콘셉트 전시를 선보인 레인보우핀토스, OLED 마스크를 실물 전시한 위폼스,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머크MERCK와 파인원 등도 기술력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