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국산 전구체 사용 양극재 미국 첫 출하

2025-08-08     김지윤 기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중국산이 아닌 국산 전구체로 생산한 양극재가 미국으로 첫 출하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국산 자급 전구체를 원료로 한 양극재를 지난 7월 26일 미국으로 초도 출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이번 물량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으로 탄생한 미국 얼티엄셀즈에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물량은 국산 전구체를 사용해 만든 양극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으로 구성되는 양극재 소재다. 양극재 원가의 약 70%가 전구체에서 발생할 정도로 주요한 소재이며, 양극재와 나아가 배터리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은 글로벌 전구체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전구체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90% 이상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 감세법안(OBBBA)이 통과되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금지외국법인(PFE) 규정이 신설돼 탈중국 공급망의 수요가 더욱 높아졌고, 이에 포스코는 전구체 국산화에 속도를 높였다. 

포스코는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전구체 전용 공장을 신설했고 올해 6월 준공을 마쳤다. 광양 공장은 연산 4만 5000톤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양극재공장의 미국향 공급망 독립 양극재 출하를 시작으로 포항 양극재공장에서도 생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