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산업재해 속, 대웅제약 '산업안전기업' 주목
지난 5월, SPC공장에서 또 끼임사고로 작업자 사망 포스코이엔씨, 올해만 노동자 4명 사망 李대통령, 제빵공장 찾아가 임직원 질타, 국무회의선 포스코이엔씨 임직원 질타 대웅제약, 산업안전 발표대회 2관왕 수상… 현 상황에 본보기 되나
[녹색경제신문 = 조창우 기자] 지속되는 산업현장에서의 근로자 사망으로 한국은 골머리를 썩고 있다. 최근 이 대통령까지 나서 관련자들을 질타하는 등 관련 제재수위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안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대웅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SPC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22년, 23년에도 SPC내 기계끼임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사망사고가 발생한 제빵공장을 직접 찾아가 SPC삼립 임원진을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장시간 노동을 지적하며 근로조건을 개선하라”고 말했다.
산업현장 사고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이엔씨에서 지난달 28일 사망사고가 발생한지 1주일만에 외국인 노동자가 감전당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올해만 4명의 사망사고와 1건의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엔씨에 29일 국무회의서 이 대통령은 “똑같은 이유로 계속 사망하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 같은 상황속에서 또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엔씨는 대표가 사임했고, 이후 강력한 제재가 있을 걸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웅제약은 사내 임직원의 안전 및 건강을 책임지는 활동을 지속하면서 산업현장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진행한 ‘안전보건 우수교육 발표대회’와 ‘직업건강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모두 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사업장 안전 활동 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고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안전보건 우수교육 부문에서는 이론중심교육에서 벗어난 실전형 ‘지게차 신규운전원 안전교육’이 대상을 받았다.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지게차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이해도 점검퀴즈, VR 가상체험, 실기훈련 등을 병합한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실기시험이 포함되지 않은 지게차 면허 취득자를 대상으로 실제 현장 투입전까지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자격을 부여하는 엄격한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관리 역량에서도 대웅제약은 빛났다. 당사의 오송공장에서는 안전보건공단의 ‘기업건강지수’를 도입해 공장내 근로자들의 건강 취약점을 진단하고 여러 유해화학물질과 고위험 작업현장 속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이른바 ‘3S’시스템으로 Safe Workplace(작업환경관리), Strong Health(직업건강증진), Smart Awareness(인식개선 활동)으로 구성된다. 또한 자체 개발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인 ‘운동해웅’, 심리상담 프로그램 ‘SMP(Stress Management Program), 뇌심혈관 예방을 위한 금연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대웅제약은 “‘운동해웅’ 참가자들은 통증감소 지수와 운동기능 향상지수를 나타내는 신체건강지수가 상승했고 직무스트레스 고위험군의 90%가 개선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금연율은 지역 보건소 21%대비 두배 이상 높은 50%를 달성했다. 관리감독자 정기 직무수행평가, 부서 맞춤형 안전교육,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등을 실시하며 임직원의 안전보건인식을 한층 끌어올렸다.
대웅제약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사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법규 준수에만 머물지 않고, 현장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교육에 반영하고 프로그램에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 수상자인 조신아, 정지원 대웅제약 보건관리자는 “이번 수상은 대웅의 임직원의 참여와 경영진의 지지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모든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안전보건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승하 대웅제약 생산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형식적인 제도 운영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내 임직원 및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의 덕목으로 삼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