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업체 50곳 재무건전성 합격점…신도리코·DB하이텍 부채비율 20% 미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재무건전성은?

-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전자 업체 50곳 25년 1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전자 업체 50곳 평균 부채비율 53.9%…50% 미만 부채비율 보인 곳도 19곳 돼 -200% 이상 부채비율 기록한 곳은 6곳…삼성전자, 자산만 300조 넘어

2025-08-04     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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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의 올 1분기 평균 부채비율은 50%대 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보면 안정권을 보인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전자 관련 업체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30곳이었고, 이중 19곳은 50% 미만을 기록했다. 특히 신도리코의 부채비율은 10% 미만으로 동종 업체 중 재무건전성이 최상급이었다. 이외 리노공업, DB하이텍, 월덱스도 부채비율이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산 규모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30~50%대로 부채비율이 낮아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됏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의 25년 1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전자 업체는 매출 기준 주요 50곳이다. 부채비율은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200% 미만이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고, 400% 이상이면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신호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특히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부채보다 자본총액이 더 커서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부채비율은 별도(개별) 제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 50개 전자 업체의 작년 1분기 전체 부채총액은 194조 8408억 원이고 자본총액은 361조 2079억 원으로 파악됐다. 50개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53.9%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자 업체의 재무건전성은 안정적인 편에 속했다. 금융권 등에 갚아야 할 빚이 적다 보니 단기적으로 경영이 어려워도 회사가 문을 닫을 정도로 위기를 겪을 확률이 그만큼 낮다은 셈이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더라도 부채비율이 낮은 곳이 많았다. 조사 대상 50곳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30곳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전자 업체 50곳 중 60%가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는 의미가 강하다.

이 중에서도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신도리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리코의 올 1분기 부채는 704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1조 399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6.8%에 불과했다. 회사가 갚아야 할 빚이 매우 적다는 의미다.

부채비율이 10%대인 곳은 3곳으로 파악됐다. 리노공업을 비롯해 DB하이텍, 월덱스가 여기에 포함됐다. 리노공업은 부채 904억 원에 자본 6063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4.9% 수준으로 나타났다. DB하이텍 역시 부채와 자본이 각각 3044억 원, 1조 8549억 원으로 16.4%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덱스 또한 부채는 575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3133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8.4%로 20% 미만으로 조사됐다.

부채비율 20~50% 사이인 곳은 15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22.4%) ▲인터플렉스(23.7%) ▲삼화콘덴서공업(25.2%) ▲코텍(27.8%) ▲대덕전자(30.0%) ▲서울반도체(30.5%) ▲SFA반도체(31.7%) ▲한화비전(35.5%) ▲삼성전자(35.6%) ▲파트론(37.9%) ▲이녹스첨단소재(39.1%) ▲해성디에스(39.9%) ▲KEC(41.3%) ▲에스텍(46.1%) ▲LX세미콘(46.8%) 등이 포함됐다.

이외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11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SK하이닉스(50.2%) ▲삼성전기(50.3%) ▲비에이치(51.6%) ▲엠씨넥스(59.3%) ▲하나머티리얼즈(59.4%) ▲자화전자(60.0%) ▲나무가(62.4%) ▲드림텍(68.6%) ▲한솔테크닉스(74.6%) ▲한양디지텍(77.8%) ▲토비스(83.5%) 등이 부채비율 100% 미만 기업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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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곳은 6곳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바이오시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업은 올 1분기 부채총액은 2848억 원인데 자본총액은 132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2148.8%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유지 차원에서 시급히 부채비율을 낮춰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특히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부채비율이 574%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재무건전성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726.1%)와 네패스(442.4%)도 부채비율이 400%를 넘어 고위험 기업군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의 올 1분기 부채와 자본은 각각 24조 9161억 원, 3조 4314억 원으로 자본보다 부채가 훨씬 컸다. 네패스도 같은 기간 부채와 자본은 각각 3358억 원, 759억 원으로 부채가 자본보다 눈에 띄게 컸다.

이외 ▲심텍(227.5%) ▲엠케이전자(216.9%) ▲LG전자(207.7%) 등은 올 1분기 부채비율이 20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1분기 기준 자산(개별 기준)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전자 업체는 14곳으로 집계됐다. 전자 업체 중 자산 순위 1위는 삼성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322조 5379억 원이었다. 이어 ▲2위 SK하이닉스(117조 3852억 원) ▲3위 LG전자(35조 5501억 원) ▲4위 LG디스플레이(28조 3474억 원) ▲5위 LG이노텍(9조 3927억 원) ▲6위 삼성전기(9조 3225억 원) ▲7위 한화시스템(6조 5183억 원) ▲8위 DB하이텍(2조 1593억 원) ▲9위 LX세미콘(1조 5777억 원) ▲10위 심텍(1조 302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한화비전(1조 2298억 원), 신도리코(1조 1104억 원), 대덕전자(1조 1029억 원), 하나마이크론(1조 704억 원)도 올 1분기 기준 자산 규모가 1조 원 이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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