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뱀피르'로 MMORPG '틀' 깬다
'뱀파이어' 세계 구현에 집중... 캐릭터 정체성 및 특징 구현 '다이아' 파밍 가능한 경제 체계 구축... 성장·경쟁 공간 분리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최근 MMORPG를 통해 재미를 본 넷마블이 '뱀피르'를 선보인다. 으레 시도하지 않았던 과감한 콘셉트와 운영 방식을 통해 이용자를 끌어 모을 방침이다.
넷마블은 ‘레이븐2’, ‘RF 온라인 넥스트’ 등과 같은 MMORPG등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1분기 넷마블의 게임 매출 중 해당 게임들이 차지한 매출 비중은 각각 5%, 3%였다. 넷마블의 주요 매출원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매출 비중이 8%임을 감안했을 때, 이는 유의미한 성과로 볼 수 있다.
넷마블은 ‘뱀피르’를 통해 다시 한 번 MMORPG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리니지2 레볼루션’ 제작진이 참여한 해당 게임은 뱀파이어라는 강렬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크 판타지의 미학을 극대화한 MMORPG다.
제작진은 ‘뱀피르’가 기존 MMORPG의 ‘틀’을 깬 게임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기현 뱀피르 개발총괄 PD는 “무분별한 PK, 과도한 경쟁, 반복되는 과금 유도 등과 같은 요인들이 유저들에게 피로감을 안기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하고 싶은 MMO’의 모습을 고민하다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다양한 방식에서 익숙한 틀을 깨고 새로운 길을 선택함으로써 장르가 직면한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내세운 것은 ‘표현’의 파격이다. 최남호 뱀피르 총괄 아트디렉터는 “중세 시대가 주류인 시대를 지나 SF 세계관을 앞세원 MMORPG가 서비스 되고 있는 만큼 기존 MMORPG에서 보기 어려웠던 과감한 콘셉트 기반의 세계관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며 “연령, 취향, 익숙함의 경계를 넘어 대담한 뱀파이어 세계를 구현하면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세계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든 클래스를 딜러로 설계하면서 어떤 직업군을 선택하던 강력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동시에 피격 이펙트 구현에 집중하면서 신체 절단 효과 및 혈흔 연출에 힘을 줬다. 모든 클래스가 흡혈 메커니즘을 공유하게 하면서 뱀파이어의 정체성을 살렸다.
‘성장’과 ‘경쟁 구도’에 대한 혁신도 ‘뱀피르’의 차별점으로 앞세웠다. 한 PD는 “MMORPG가 ‘그들만의 게임’이 되는 것은 과금 없이 성장할 수 없는 게임 구조 자체의 문제”라며 “유저들이 게임에 오래 머물며 즐갈 수 있도록 수익의 일부를 포기하면서 새로운 길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뱀피르’에서는 필드 플레이를 통해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재화인 ‘다이아’를 직접 획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점에 준비된 다이아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론칭 시점에서 8주간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영웅 형상 ▲영웅 무기 ▲영웅 탈것 등의 아이템을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장과 경쟁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한다. 성장을 원하는 유저는 개별 서버에서, 경쟁을 원하는 유저는 인터 서버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경쟁의 고착화를 방지하고 지속적인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시즌제 운영을 선보인다. 이에 경쟁 상대가 주기적으로 섞이면서 유저들이 새로운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했다. 경쟁인 ‘쟁탈전’에 승리한 클랜은 전용 장비, 전용 버프, 채팅 금지권 같은 권한을 제공받는다. 패배하더라도 전투에 기여한 만큼의 보상을 얻을 수 있게 케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파격적’인 운영을 강조했다. 정승환 뱀피르 사업본부장은 “‘뱀피르’는 파격적인 경제 구조를 통해 유저의 긍정적 플레이 경험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부정 및 불법 행위에 대한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 체계가 필수적”이라 밝혔다. 이어 “넷마블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기반 실시간 부정행위 대응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뱀피르’ 운영진은 AI 대응 로직의 지속적인 고도화, 정기적인 패치, 최신 트렌드 분석을 통해 부정 행위를 방지할 계획이다.
동시에 유저들과의 소통을 한 층 강화하기 위해 서버 내 GM 캐릭터를 배치한다. 이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는 유저들의 의견의 처리 과정 및 반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개선 현황판’을 열어둔다.
‘뱀피르’는 8월 26일 화요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