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LNG선 비중 확대 효과

LNG 운반선 중심 실적 회복세 지속 생산 안정화·원가절감 병행 특수선은 매출 감소 속에서도 견조한 이익률 유지 해양부문, 드릴십 개조 프로젝트 마무리로 소폭 성장

2025-07-29     정창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한화오션이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한화오션은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조4372억원, 영업이익은 63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오션은 이번 실적이 계절적 조업일수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LNG 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상선 부문은 매출 2조8068억원, 영업이익 377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실적에 부담을 줬던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의 비중이 감소하고, 고수익 LNG선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수선 부문 매출은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전 분기 대비 22% 줄어든 236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주력 함종의 지속적인 생산 활동과 미 해군 대상 유지보수(MRO) 사업 등의 영향으로 7.7%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이익 183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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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부문은 드릴십 성능개량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4% 늘어난 288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억원에 그쳤다. 다만 해양 부문도 저가 프로젝트 비중 축소와 예산 내 관리 기조를 이어가며 연간 흑자 기조 유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250%로 전 분기 대비 7%포인트 낮아졌고, 순차입금은 3조9814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총차입금비율과 순차입금비율도 각각 96%, 76%로 하락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이어갔다.

한화오션은 하반기에도 상선 중심의 실적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NG선 매출 비중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며, 고선가 프로젝트 중심의 연속 건조 효과로 수익성도 지속 개선될 전망이다. 특수선 역시 장보고-Ⅲ Batch-Ⅱ 2번함 원가 투입이 본격화되며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생산 안정화를 통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으며, 원가 절감 활동 병행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