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상향된 신용등급 연이어 획득 '쾌거'...글로벌시장 확장 '탄력'
- S&P 신용등급 'A+(Stable)' 획득... 2014년 이후 11년만의 등급 상향 - 무디스, 보험금지급능력평가 'A1' 신규 부여...글로벌 위상 강화 - 지속적 자본 건전성 유지, 우수한 언더라이팅 수익성 입증 - 원종규 사장 "내재가치와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국제적 신뢰 재확인" 강조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는 코리안리가 글로벌 영토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사로부터 연이어 우수한 신용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재보험 시장에서 신뢰도 제고에 따른 영업 경쟁력이 보다 더 강화될 수 있어서다.
29일 코리안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이하 S&P)의 기존 'A'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A+(Stable)'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울러 코리안리 스위스 법인(Korean Reinsurance Switzerland AG)의 전망도 'A+, Stable'로 동반 상향됐다.
앞서 지난 5월 코리안리는 무디스(Moody’s Ratings)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 'A1' 등급을 신규로 부여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국제 거래 규모가 큰 재보험사의 사업 특성상 우수한 신용등급은 해외영업 확장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신용 등급 상향에 따라 대외 신뢰도 제고를 입증한 만큼 시장 다변화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S&P는 이번 코리안리의 등급 상향의 근거로 ▲강화된 자본 건전성 ▲우수한 언더라이팅 수익성 ▲ 해외비즈니스 성장 등을 제시했다. 특히 코리안리가 획득한 'A+' 등급은 재보험사로서 아시아 시장 중심이 아닌 진정한 글로벌 재보험자로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코리안리는 그간 K-IFRS 17 기준에 기반한 자본건전성 제고와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편 등 다각도의 경영혁신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왔다.
특히 코리안리는 새 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주요 보험사들이 자본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 킥스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대비되는 모양새다.
올 1분기 코리안리의 킥스비율은 195.7%로 금융당국 권고치 15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81.2% 대비 14.5%p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635억원) 대비 42.7% 성장한 906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안리의 해외 수재 보험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의 약 41%에 달한다. 이는 2014년 신용등급 A 등급을 획득했을 당시 22%에 비해 약 2배 가량 확대된 수치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함께 수익구조 다변화의 결과로 분석된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4년 S&P 'A' 등급을 획득한 이래 11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기대해왔다. 지난해 3월 신용등급 전망이 ‘Stable’에서 ‘Positive’로 한단계 오르며 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가운데 이번 평가에서 그 기대가 현실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이번 S&P 신용등급 상향은 코리안리의 내재가치와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며, 글로벌 탑티어 재보험사로의 도약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