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년간 정보보호 7000억 투자한다...보안퍼스트 전략 공개

거버넌스-예방-대응 3단계 보안 체계 강화 “2027년까지 특화 제로트러스트 완성” 고객경험 전 여정 보이스피싱 예방 풀패키지 구축, 단말기 장악 대응 시연 최초 공개

2025-07-29     조아라 기자

LG유플러스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7000억을 투자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정보보호 분야 투자액을 전년대비 30%이상 늘려오고 있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민관이 협동해서 정보 보안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29일 LG유플러스 보안 전략 간담회에서 이날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실제 악성 앱을 통해 스마트폰 단말기가 장악되는 과정을 최초로 시연하는 등 실질적인 보안 역량도 공개했다.

이날 시연에서 보이스 피싱 범죄 세력들이 일반 휴대폰 번호를 112나 통신사 고객센터 번호로 위장해 피해자들을 속이는 수법이 소개됐다. 악성 어플리케이션을 클릭해 감염된 피해자 휴대폰은 실시간으로 범죄세력에 감시당하며 전화는 물론 카메라 기능까지 통제당했다.

LG유플러스 설명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스미싱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추적·분석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세번째 축인 ‘보안 대응’을 고도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AI기반 관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7년까지 LG유플러스에 특화된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구축한다. 제로 트러스트는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보안 모델을 의미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정보 보호 투자 비중 가운데 제로트러스트 모델 구축을 가장 최우선으로 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근절을 위한 민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민관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홍 센터장은 “보안 문제는 개별 회사 차원보다 정부, 금융당국, 경찰 등 민관이 모여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정보 보호 관련 투자와 인력을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KISA 정보보호공시 기준 2024년 정보보호분야에 전년(2023년) 대비 31.1% 증가한 약 828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5년 동안 약 7000억원의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인력 역시 LG유플러스의 2024년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92.9명으로 2023년 157.5명과 비교해 86.0% 대폭 증가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