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매각 추진 속에서도 매장 확장…수익성 악화설 일축

파이브가이즈, 용산역 인근 8번째 매장 개장 매각 추진 소식에 "수익성 악화설" 반박…실적은 개선 글로벌 브랜드 로열티 부담, 매각 전략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2025-07-25     서영광 기자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파이브가이즈가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규 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하며 확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수익성 악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사측에선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파이브가이즈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3층에 8번째 매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약 413㎡(125평) 규모의 이 매장은 KTX 용산역과 직결된 초역세권에 위치해, 수도권 및 지방 고객들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로 평가된다. 에프지코리아는 이를 통해 매장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브랜드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매장 확장과 함께 매각 추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파이브가이즈 측은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이 선정돼 일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 티저레터를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매각의 조건이 브랜드 성장 속도와 실적을 바탕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매각 추진 배경으로는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파이브가이즈 측은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파이브가이즈는 지난해 4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예상 매출은 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국내에서 매장 수를 계속해서 확장해가고 있으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앞서 김동선 부사장은 초기 계약부터 출점까지의 전반적인 사업을 이끌어온 인물로, 매장 확대와 매각 추진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지 이목이 쏠렸다.

다만 매장 확장과 함께 제기되는 또 다른 우려는 글로벌 본사에 납부해야 하는 로열티 등의 비용 부담이다. 파이브가이즈는 계약상 연간 출점 수와 매출 목표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를 ‘리스크’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일정 기준의 출점과 매출을 요구하는 조항이 많기 때문에 인수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파이브가이즈 측은 앞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글로벌 본사와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방향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매각 추진이 단기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에 그치지 않고,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하는 더 큰 전략적 변화의 신호탄이 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향후 매각 수순이 파이브가이즈의 미래와 김 부사장의 사업 비전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