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中 신왕다 상대로 승소... 중국과 기술 격차 지켰다
2025-07-24 김지윤 기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업체 신왕다와의 특허 소송에서 승리하며 유럽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지킬 수 있게 됐다.
2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관리하는 튤립 이노베이션은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소송에서 중국 신왕다를 상대로 승소했다고 밝혔다.
쟁점이 된 특허는 전극과 분리막의 조합에 관한 것으로, 차량용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 측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기술이다. 이번 사건에서 문제가 된 신왕다의 배터리는 다치아 스프링(Dacia Spring) 모델에 사용되고 있으며, 항소심에서도 신왕다가 패소할 경우 해당 차량은 판매가 금지된다.
또한 이미 시장에 공급된 배터리를 회수 폐기해야 해 업체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
튤립 이노베이션 측은 "이번 판결은 배터리 특허의 강력함과 광범위함을 확인시켜 주며,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기술을 라이선스 없이 사용할 경우 제조사가 큰 법적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현재 비(比)중국 글로벌 시장에서 유럽이 EV 판매의 핵심인 만큼, 독일에서 거둔 특허 소송 승소가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오전, 전일대비 주가가 7% 이상 상승하며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