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챗엑사원 언팩…계열사 넘어 일반으로 확대

교육 및 산업 현장 활용 기대 B2B 우선 서비스로 국내 AI 전환 가속화 목표

2025-07-22     문슬예 기자
챗엑사원(CharEXAONE)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LG AI연구원이 ‘챗엑사원(ChatEXAONE)’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 LG그룹 계열사를 넘어 외부 기업 및 일반 사용자까지 적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2일 LG AI연구원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을 LG 임직원뿐만 아니라 외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챗엑사원이 LG그룹 내부 검증을 마치고 드디어 오픈 서비스로 첫발을 내디딘다”며 “이제 LG 임직원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기업 메일 등을 통해 인증 후 챗엑사원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챗엑사원은 LG그룹 내 사무직 임직원의 65%이상, 약 5만 명이 활발히 사용하는 AI 워크 에이전트로, 보안성과 생산성 향상에 강점을 가진 서비스다. 그동안 챗엑사원은 LG 내부 검증 과정에서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 후기에 따르면 “보안 우려 없이 핵심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규정 자료 요약과 번역으로 업무 효율이 대폭 향상됐다”, “심층 리서치 기능이 출처를 명확히 제공해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또한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 모델부터는 그동안 연구 및 학술 목적으로만 제공하던 라이선스를 교육 기관으로 확대하며 교육 및 산업 현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전망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 모델이 탑재된 챗엑사원을 초중고 및 대학교에서 별도 허가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정규 그룹장은 “학생들이 최신 AI 모델을 가까이 접하며 해커톤, 실습 수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이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챗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추진하는 ‘엑사원 생태계’의 핵심 요소다. 

엑사원 생태계는 엑사원 4.0, 엑사원 4.0 VL(비전-랭귀지), 엑사원 Path 2.0 등 고성능 AI 모델과 데이터 파운드리, 온프레미스 패키지, 챗엑사원 등을 아우르는 종합 AI 솔루션이다. 해당 생태계는 기업의 보안 요구를 충족하는 온프레미스 환경, 고품질 데이터 생성, 그리고 산업별 맞춤 AI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은 “챗엑사원은 LG그룹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는 핵심 도구”라며 “이를 외부로 확장해 국내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영 AI사업개발부문장은 “LG그룹의 계열사 역량과 B2B 전문성을 바탕으로, 챗엑사원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의 오픈 베타를 통해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촉진하며, 장기적으로 B2C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우선적으로는 기업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B2B 중심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기정 서비스개발부문장은 “B2C로의 완전한 오픈은 추가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기업 및 연구기관 중심으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향후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