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엔비디아 H20 중국 수출 재개에 힘입어 상승세

젠슨 황 “미국 정부 H20 수출 승인” 삼성전자, HBM3 엔비디아 H20에 공급

2025-07-15     문슬예 기자
젠슨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반도체 ‘H20’의 수출 재개 소식이 알려지며, 삼성전자 주가가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200원(1.92%) 상승한 6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해당 상승세는 엔비디아의 H20 칩에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탑재된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H20에는 삼성전자의 HBM3가 주로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엔비디아 H20의 중국 수출 재개가 삼성전자의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상무부의 HBM2 이상 제품 중국 판매 제한으로 타격을 입었던 삼성전자가 이번 조치로 중국 시장에서의 HBM 공급 확대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15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정부가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승인해 조만간 출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H20 판매 재개 허가를 신청했으며, 중국 시장에 빠르게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20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성능을 조정해 만든 중국 전용 AI 칩이다.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H20 칩까지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이번 수출 재개는 미중 무역협상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