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영업통' 조창현 대표 체제 출범...수익성 반등 해법은?

조창현 내정자, PLCC·GPCC 등 여러 본부 거치며 안정적 영업 실적 이끌어 PLCC본부 영업 집행 책임자엔 김주형 실장 신규 선임 PLCC 파트너십 재정비 등 시장 선두지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여

2025-07-15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현대카드가 차기 대표이사(CEO)로 조창현 카드영업본부장을 단독 추천했다. ‘영업통’으로 불리는 조 내정자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와 일반 신용카드(GPCC) 등 핵심 사업 부문을 두루 거치며 탄탄한 영업 실적을 쌓아온 인물로, 현대카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 내정자는 현대카드 내 여러 본부를 거치며 일관되게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해온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특히 PLCC와 GPCC 부문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카드업계의 복잡한 시장 구조와 고객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있어, 현재 현대카드가 직면한 수익성 개선 과제를 해결할 최적의 인물로 평가된다.

현대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 추천이유에 대해 "조창현 후보는 GPCC, PLCC 그리고 금융 및 법인사업 등 여러 본부를 이끌었다"면서 "무엇보다 영업 실적을 달성하면서 탁월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어, "PCC본부장 재임시 사업의 고도화를 이끌었으며, 파트너사를 늘리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상품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했다"면서 "GPCC본부와 카드영업본부의 리더로서 영업 체계의 기틀을 다지고, 디지털 채널을 통한 영업 기반을 확대한 것이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 내정자 체제 출범과 함께 PLCC본부 영업 집행 책임자로 김주형 실장을 신규 선임하며 조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사는 PLCC 사업 부문의 영업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현대카드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의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개인신용판매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나, 순이익 면에서는 경쟁사인 신한카드·삼성카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올해 1분기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3.8% 감소한 6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업계에선 김덕환 대표가 임기를 약 8개월 남기고 물러난 배경에 대해, 스타벅스와의 PLCC 제휴 갈등 및 수익성 악화 등의 내부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실무형 리더가 선임된 것은 조직 안정성과 전략 실행력을 동시에 고려한 인사라는 평가다.

조 내정자의 영업 전문성과 새로운 조직 체계를 바탕으로 현대카드가 PLCC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경우, 국내 카드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내정자는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