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증시활황에 생보사 구원투수 될까...1분기 변액보험 성장세 주도한 미래에셋생명 주목
- 업계 실적 부진 속 변액보험 회복세 뚜렷...금리인하, 증시활황 영향 - 변액보험 명가 미래에셋생명 운용방식 다시금 주목...'글로벌MVP펀드 등 - 1분기 변액보험 수입보험료 증가폭 1위...'변액보험 강자' 위상 입증 - 디지털WM라운지 변액VIP 대상도 확대...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해 1분기 생명보험업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변액보험이 업계 성장을 이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기준금리가 인하 기조로 돌아서면서 변액보험 신계약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국내 변액보험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22개 생보사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8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3조3507억원으로 전년 1분기(3조 793억원)와 비교해 2714억원(8.8%) 늘어났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4299억원에서 5867억원으로 36.57%(1567억원)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아울러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4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1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 성립 이후 첫번째로 내는 보험료로, 초회보험료가 증가한 것은 그만큼 보험 영업이 호황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변액보험은 실적배당형 상품 특성상 증시 등 금융시장 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말했다.
다만 변액보험은 투자 실적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입에 신중해야 하는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 인하를 기점으로 증시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면서 변액보험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가 임기 내 코스피 지수를 500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다양한 증시 부양 정책을 내놓고 있어 향후 변액보험이 큰 회복세를 보일지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변액보험 시장 점유율 1위사인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운용 방식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인 '글로벌MVP펀드'시리즈로 업계 변액보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MVP펀드는 보험사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투자 전략 수립부터 운영까지 모든 자산 운용을 직접 관리하는 구조다.
지난달에는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디지털WM라운지'의 변액VIP고객 기준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일정 금액 이상을 적립한 고객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앞으로는 10년 이상 보험 계약을 유지한 장기 고객까지 포함된다.
이같은 변액VIP 고객 기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변액보험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말 기준 생보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변액보험 상품 중 연간 수익률 상위 10개 중 절반인 5개 상품이 미래에셋생명 상품으로, 국내 변액보험 명가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미래를 보는 변액연금보험 무배당 2108'은 연환산수익률 2.35%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노후소득 보장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변액연금보험 신상품도 선보였다. 지난 4월 미래에셋생명은 피보험자의 연령에 따라 맞춤형 가입이 가능한 '미래를 부탁해', '미래를 응원해'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연금을 받으면서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연금 개시 후에도 수익을 늘릴 기회를 제공하며,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최저연금보증제도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주식편입비율 최대 100%까지 가능한 최저연금미보증형, 주식 비중을 60%로 조정한 최저연금보증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총 68종의 글로벌 펀드를 통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연금과 투자를 동시에 고려한 상품으로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며 "고객의 투자 성향과 연금 계획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