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씽크프리, 유럽 시장 공략…‘넥스트클라우드’와 제휴

넥스트클라우드 유료 모델에 '씽크프리 오피스' 탑재 넥스트클라우드, 유럽서 MS·구글 대안으로 급부상

2025-07-14     문슬예 기자
(왼쪽)김두영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자회사 씽크프리(THINKFREE)가 유럽의 ‘넥스트클라우드(Nextclou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4일 한컴은 유럽 1위 협업 플랫폼 기업 넥스트클라우드와 자회사 씽크프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스트클라우드는 파일 스토리지, 채팅, 화상회의, 이메일 등 온라인 협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개인 정보 보호 중심의 플랫폼 기업이다.

씽크프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 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씽크프리는 미국 테슬라 거버먼트를 통해 정부용 지식관리 시스템에 오피스를 공급했으며, 프랑스의 보안 전문 기업 에르콤(Ercom)과는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오피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씽크프리의 글로벌 전략에 넥스트클라우드가 유럽 공략 파트너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최근 유럽 내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서비스 의존도를 줄이고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넥스트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 및 구글의 강력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넥스트클라우드의 고객 수요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씽크프리는 클라우드 기반 문서 편집 설루션인 ‘씽크프리 오피스’를 넥스트클라우드의 일부 유료 모델에 기본 제공한다. 공공기관과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넥스트클라우드를 통해 씽크프리는 기술 신뢰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넥스트클라우드의 앱스토어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선보이며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별도의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문서를 작성·편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오피스다. MS오피스와의 높은 호환성은 물론, 문서 기반의 협업 기능과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갖춰 사용자 편의성이 높고,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위해 온프레미스(On-premise, 구축형) 방식도 지원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프랑크 카를리첵(Frank Karlitschek) 넥스트클라우드 창업자 겸 대표는 “씽크프리는 자사의 비전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설루션을 보유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넥스트클라우드의 생태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유럽 시장에서 씽크프리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넥스트클라우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유럽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성과 생산성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