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얇아진' 갤럭시Z폴드7, 연말 ‘트라이폴드’까지...폴더블 대중화 이끌까

폴더블 최초 출시했지만 중국 비롯 경쟁자 늘어 1위 자리 위협 8.9mm 두께의 얇아진 폴드7에 이어 두번 접는 트라이폴드도 연말 출시 예고

2025-07-11     조아라 기자

 

“트라이폴드 폴더블은 연말 출시 목표.”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두 번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트라이폴드 신제품 출시를 올해 연말로 두고 있다고 깜짝 발표했다.

노 사장은 "트라이폴드 폰 네이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완성도가 확보되는 출시 시점이 다가오니까 조만간 빨리 결정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갤럭시 S25 언팩 때 트라이폴드 폰 실루엣을 공개했고 MWC에선 제품 전시도 했다”면서 “현재 개발 중이고 완성도와 사용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출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MWC 2025’에서 ‘플렉스 G’와 ‘플렉스 S’ 등 두 가지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컨셉을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전작대비 경량화에 성공한 갤럭시Z폴드7에 이어 올 연말에는 두 번 접히는 형태의 트라이폴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폴더블 스마트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전세계 최초로 ‘접히는’ 스마트폰인 폴더블 갤럭시Z플립·폴드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세계 폴더블 시장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최근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업체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향후 시장 주도권 역시 담보할 수 없는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3분기와 2024년 동분기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0%에서 56%로 1년 사이에 14% 큰폭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지난해 갤럭시Z폴드6의 실적은 비교적 견조했던 반면, 갤럭시Z플립6는 전작의 출하량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샤오미와 아너와 같은 중국업체와 모토로라 등 해외 제조사들은 2024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폴더블 공급망 성숙화에 따라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작 대비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데 성공한 갤럭시Z폴드7을 시작으로 폴더블 외형에 다시 한번 혁신을 꾀하려는 모양새다. 이번 갤럭시Z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에 215g의 무게로,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의 두께가 각각 12.1mm, 5.6mm였던 전작 폴드6에 비해 3.2mm, 1.4mm 얇아졌다. 무게 역시 239g에서 24g 감소한 수치로 일반 바형태의 스마트폰보다 가벼워졌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