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선전한 폴스타…2분기 판매 38% 급증

2분기 1만 8049대 팔며 38% 성장 상반기 누적 판매량 3만 319대 유럽이 전체 판매량의 약 76% 차지... 권역별 전략 다변화 필요

2025-07-11     김지윤 기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폴스타가 올해 2분기 판매량 1만 8000대를 돌파하며 분전했다. 

10일(현지시간) 폴스타는 2분기 글로벌 소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만 804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만 3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성장세는 전적으로 유럽 시장이 견인했다. 유럽은 전체 판매량의 약 76%를 차지하며 폴스타의 최대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진행한 할인 프로모션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전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북미 시장에서는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상반기 기준 약 6% 성장했음에도 폴스타 판매량은 56% 급감했다.

브랜드 인기모델인 폴스타2와 폴스타4가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어, 관세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 역시 현지 브랜드들과의 경쟁 격화, 가격 인하 경쟁 등에 밀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폴스타는 제조 거점의 지역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폴스타3는 이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지빌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폴스타4는 오는 2026년부터 한국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에서 조립된다.

유럽 시장용 모델인 폴스타7도 2027년부터 슬로바키아 코시체에 위치한 볼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재무 지표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폴스타는 1분기 순손실을 전년 대비 약 31% 줄이며(올 1분기 순손실 1억 9000만 달러) 흑자 전환의 기대감을 높였다.

차량 마진율 또한 작년 1분기 –7.7%에서 올 1분기 +6.8%로 플러스 전환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대중국 전기차 고율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폴스타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