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상반기 글로벌 EV 판매량 15.7% 증가
그룹 2분기 판매량 62만 1271대, 전년比 0.4% 성장 상반기 120만 7388대 판매 중 BEV+PHEV 53만 9489대 MINI 판매량 3대 중 1대는 BEV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BMW그룹이 2025년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전기차 판매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BMW그룹은 그룹 산하의 BMW, MINI, 롤스로이스 브랜드가 4~6월 동안 총 62만 1271대를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2025년 상반기 전체로는 총 120만 7388대를 판매해 소폭 감소(-0.5%)했으나, 전동화 모델(BEV 및 PHEV)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31만 8949대를 판매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순수 전기차(BEV) 판매는 상반기 22만 540대로 15.7% 증가했다.
BMW 그룹은 현재 15개 이상의 순수 전기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반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만 해도 9만 8339대를 인도하며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전환이 본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BMW AG 이사회 고객·브랜드·세일즈 담당 요헨 골러(Jochen Goller)는 “매력적인 제품 라인업과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덕분에 2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번 분기에는 150만 번째 순수 전기차를 인도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도 달성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 보면, MINI는 상반기 13만 3,778대를 판매하며 전 세계적으로 17.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판매된 MINI 차량 3대 중 1대는 순수 전기차로, 그룹 내에서 전동화 전환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고성능 브랜드 BMW M GmbH는 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를 돌파(10만 5,939대, +6.5%)하며 역대 최고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신형 M5 세단과 투어링 모델의 인기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BMW는 상반기 107만 814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 그중에서도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뚜렷했다. BMW 그룹의 중국 판매는 31만 7,862대로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 아시아 전체 판매도 11.1% 줄었다. 중국에서 자국 브랜드의 전기차 구매 성향이 뚜렷해진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