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현지화·수출지향·현대차와 협력 통해 사업 강화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사업방향 언급 ▲글로벌 현지화 추진 ▲수출지향 기술강화 ▲현대차그룹과의 모빌리티 협력하기로 "폴란드 외 페루, 사우디, 이라크 등과 사업 추진 중"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지난 8일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 국제학술세미나’에서 현대로템 관계자가 향후 회사의 사업방향과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명근 현대로템 연구소 부소장(디펜스솔루션 부문)은 ‘미래전장환경 변화에 따른 K-방산 대응 및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글로벌 현지화 추진 ▲수출지향 기술강화 ▲현대차그룹과의 모빌리티 협력을 현대로템의 미래 사업방향으로 제시했다.
우선, 김 부소장은 향후 방산업에 대해 “앞으로 국제정세는 동맹‧지역중심 시장 구축을 통해 무기체계의 상호운용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방산기업들은 수입국 맞춤형 전략 수립, 동맹 중심 방산 협력, 현지화, 수출 중심의 무기체계 개발을 해야 승산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하고 비대칭적이며 새로운 기술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기 때문에, AI나 자율주행 등 민간분야의 앞선 기술을 발빠르게 적용하고, 민‧관‧군 단단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된다”고 전망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현대로템의 미래 사업방향을 ▲현지화 생산 ▲수출지향 ▲민관군 기술협력으로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수입국에 맞춤형 통합 패키지 전략을 제안하고, 차기 전차모델 개발시 나토 표준과 상호운용이 가능하도록 시작단계부터 해외 기준으로 개발하는 등 노력을 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앞선 자율주행, 전동화, 수소동력, SDV(주요 기능과 성능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할 수 있는 차량) 기술을 현대로템의 무기체계에도 적극 도입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미 이번에 체결된 K2전차 폴란드 버전인 K2PL 계약은 현지 생산하고, 기술이전 및 부품공급망 구축 등 현지 방산업체와의 협력모델을 적극 실현해 나가는데, 앞으로는 이런 전략을 더 심층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미나 이후 열린 질의시간에선 ‘현대로템이 해외 시장 중 폴란드에만 너무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청중의 질문에는 “내년에 페루 장갑차 사업도 진행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많은 중동 국가들과도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성과는 곧 나올 것”이라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