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120억원 규모 대출 보증...신한은행과 손잡고 입점 브랜드 금융 지원 본격화

패션 플랫폼 W컨셉, 첫 채무 지급보증 공시 신한은행 연계로 협력사 자금 조달 창구 마련 자기자본 대비 49.3% 보증…“상생 지원 강화”

2025-07-09     서영광 기자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입점 브랜드의 자금 조달을 위해 신한은행과 손잡고 채무보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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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은 지난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자사 거래처를 대상으로 120억원 규모의 채무 지급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W컨셉이 협력사를 위한 금융 보증에 처음 나선 사례로, 대출 총 한도는 100억원이며 보증금액은 120억원이다.

보증 계약은 신한은행과 체결됐다. 보증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대상은 W컨셉 입점 브랜드로, 특정 기업명이 아닌 ‘거래처(기타)’로 분류됐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보증은 공정거래법상 타인을 위한 채무보증에 해당하며, 공시일 기준 실제 대출은 아직 실행되지 않았다.

W컨셉은 이번 지급보증을 통해 협력 브랜드들이 금융권에서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도와 담보 여건이 부족한 중소 브랜드들이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자기자본 대비 보증금액 비율은 49.31%이다. 지난해 말 기준 W컨셉의 자기자본은 약 2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증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지난 6월 27일 최종 결정됐으며,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한편 패션 플랫폼 기업이 협력사를 위한 금융 보증에 직접 나선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동반성장 정책을 넘어 협력 브랜드의 생존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소 브랜드의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랫폼 기업의 새로운 역할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W컨셉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신한은행과 연계한 대출 상품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