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돈 벌기 시작한 기업들...B2B 협업 본격화
AI 기반 B2B 프로젝트 직무 채용 활발 “산업 구축 넘어 사업화 단계 진입”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 투자가 이뤄졌던 AI 산업이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를 밟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카카오, AWS, 구글코리아 등 국내외 기업이 AI 기반 B2B 협업과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전문 인력을 잇달아 채용하며,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취재에 따르면, 캐치(Catch) 등 채용 공고 사이트에서 네이버 클라우드, 카카오, AWS, 구글코리아 등 주요 기업이 AI 관련 직무를 모집하고 있다. 이들 공고는 AI 기반 B2B 프로젝트 매니저, 제휴 서비스 기획자, AI 영업 전문가 등 자사 AI 기술을 활용해 외부 기업과 협업하는 인력을 채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네이버 클라우드가 모집 공고한 ‘AI B2B 프로젝트 매니저’ 공고는 HyperCLOVAX 기반으로 고객사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등 B2B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명시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MOU 체결과 글로벌 진출 준비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태국 시암 AI,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AWS는 ‘AI/ML Sales Specialist, Data & AI Sales Specialist Team’ 공고를 통해 세이지메이커, 베드록, Q 등 20개 이상의 자사 AI/ML 서비스를 활용해 특정 지역 또는 산업군에서 성과를 책임질 수 있는 영업 전문가를 찾고 있다.
AWS 관계자는 “AWS는 2023년이 생성형 AI의 PoC(개념증명) 단계, 2024년은 생산 적용 단계였다면, 2025년은 비즈니스 가치 실현의 해로 보고 있다”며 “AI 산업이 본격적인 사업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코리아 역시 ‘AI Sales Specialist’를 통해 AI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고객 관계 구축과 영업 확대를 추진하는 B2B 직무를 모집 중이다.
한편, 카카오는 ‘AI 제휴 서비스 기획 및 계약 담당자’ 공고를 통해 AI 관련 외부 파트너십 전략 수립 전문가를 모집 중이나, 이를 AI 수익화와 직접 연관 짓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다양한 형태의 AI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서비스 특성에 따라 파트너사와의 협업이나 제휴 등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관련 업무 담당자를 채용하는 공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