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CSM 확대로 이익체력 강화 가속도...소비자 니즈 공략한 보장성보험 대거 선봬

- '간편건강보험', '암보험 특약' 이어 '생활비 주는 종신보험' 등 잇따라 출시 - 1분기 CSM 잔액, 신계약 CSM 증가...다양한 보장성보험 확대 효과 - 보험업계 보장성보험 시장경쟁 격화...경쟁력 핵심은 상품 차별화

2025-07-04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흥국생명이 고객서비스마진(CSM) 확대를 위해 올해 보장성보험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수익성 강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계약 유지 기간이 길고 해지율이 낮은 보장성보험은 IFRS17 하 수익성 지표인 CSM 확보에 유리해지면서 상품 차별화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 달부터 암 진단 시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무)흥국생명 생활비 주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기존 종신보험이 사망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신상품은 사망보장 외에도 최근 트랜드 변화를 반영해 생애 주기에 따라 노후 관련 보장도 촘촘히 메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 2월부터 보험료 할인 혜택이 돋보이는 '흥국생명 다사랑 3·10·5 간편건강보험'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앞세워 보장성보험 시장 입지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상품은 경미한 증상의 초경증자가 기존의 유병자 보험 대비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에도 기존 보험상품에서는 보장하지 않았던 암 재발·전이 영역을 새롭게 담은 암보험 관련 특약으로 주목받았다. '(무)원투쓰리암진단특약'은 암 진단시 첫 번째 암을 포함해 최대 3회까지 진단금을 지급하며, 전이암, 새로운 원발암은 물론 재발암과 잔여암 모두 보장한다.

이와 함께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은 전이암 진단 확정 시 매달 100만 원의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최초 36회는 보증 지급하고, 이후에는 종신까지 보장해 암 치료로 인한 소득공백에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처럼 흥국생명은 보장성보험의 상품 라인업 강화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1분기 흥국생명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892억원으로, 전년 동기(431억원) 대비 107.0% 성장했으며, 별도 기준으로도 8.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1분기 생보업계 당기순익이 작년 동기 대비 10.9% 역성장하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흥국생명은 뚜렷한 실적 개선세로 이익 체력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분기 CSM 잔액은 1분기 2조3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2억원 늘었으며, 신계약 CSM도 같은 기간 69억원 증가한 1123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IFRS17 제도에서 보험사의 미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으로 계약서비스마진(CSM)이 실적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면서 생보사들이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현재 보장성보험 시장 영역에서 손보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생보사들은 상품성을 앞세워 추격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흥국생명의 '(무)흥국생명 생활비 주는 종신보험'은 암 진단 이후 장기간의 치료와 소득 공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암 진단 시 매월 50만원씩 최장 10년간 생활비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입자가 보장 성격에 따라 '생활자금집중형'과 '사망보장강화형' 중 선택할 수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암 진단 이후의 삶까지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생활보장형 보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장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