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 가전제품 환급 사업...중국산 아닌 삼성·LG로 시선 가네
내수경제 활성화 목표, 고효율 에너지 가전 환급 사업 2차 추경안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받은 제품이어야 30만원 한도 10% 환급 등급 제품 11종으로 제한...로청·선풍기 등 중국 강세 제품들 제외
2025-07-02 우연주 기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에 가전제품 환급 사업을 포함시켰다. 추경은 중국 기업이 아닌 삼성·LG 제품 구매 촉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어야 한다는 조건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환급 사업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을 적용받는 제품은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11종이다.
로봇청소기·선풍기 등 중국 가전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는 제품군은 자연스레 제외됐다.
중국 브랜드의 냉장고·에어컨·제습기는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돼 있지만 1등급 제품은 드물다.
에너지효율등급을 받은 샤오미 제습기 3종 중 1등급 제품은 한 개 상품뿐이고, 1등급을 받은 마이디어 냉장고 네 종은 모두 아직 국내에서 구매가 어렵다. 국내 판매 중인 TCL의 냉난방기 중에는 1등급 제품이 아예 없다.
2차 추경안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은 내수경제 활성화가 주된 목표다.
산업부는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전력 소비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을 30만 원 한도에서 10% 환급하는 사업에 3261억 원이 신규로 배정됐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국민이고, 개인별로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