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도 기업 크래프톤… 인공지능 어떻게 활용하나

게임 제작에 활용 가능한 기술들 연구... 콘텐츠 전반에 적용 업무 현장에서 AI 쓸 수 있도록 적극 지원... 'AI Native' 회사로 전환 추진

2025-07-01     이지웅 기자
크래프톤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크래프톤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전사 인원이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기도 하다.

앞서 크래프톤은 2022년 AI 전담 조직인 딥러닝 본부를 신설하면서 인공지능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확보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게임 제작과 운영 전반의 효율성과 창의성과 직결되는 기술들을 연구했다. 특히 게임에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자연어 처리 ▲언어 모델 ▲3D 비전 및 애니메이션 ▲음성 인식 및 합성 ▲강화학습 ▲멀티모달 모델 등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크래프톤 게임에 적용됐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인조이’는 프롬프트 기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또한 엔비디아와 공동개발한 AI 캐릭터인 CPC(Co-Playable Character)를 ‘스마트 조이’ 기능으로 녹여냈다. 언어 모델(LM), 강화학습(RL), 인간-AI 상호작용(HAII) 디자인이 결합된 통합 기술에 기반한 AI 캐릭터 CPC는 게임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유저와 대화할 수 있다. 

특히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인 ‘렐루게임즈’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시켰다.

추리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에는 GPT-4o를 게임 환경에 적용시켜 이용자가 NPC와 직접 대화를 해 단서를 찾을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한 TTS 엔진 DiTTo를 적용해 AI 용의자들의 대사가 실제 음성과 유사하게 출력되도록 했다. 

‘미메시스’

해당 스튜디오는 현재 ‘미메시스’와 ‘스캐빈저 톰’을 제작하고 있다. 심리 서스펜스 협동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미메시스’에는 강화 학습 기반의 AI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AI는 플레이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학습해 정교하게 진화한다.

‘스케빈저 톰’에는 탐험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AI 기술을 도입한다. 지상을 탐사하고 생존을 위해 자원을 제작하는 해당 게임에서, 지상 배경 환경이 유저의 조합 방식에 따라 AI 기술을 통해 생성된다. 

또한 크래프톤은 업무 효율성을 올리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AI와 함께 일하는 문화를 전사적으로 확산시켜 ‘AI Native Company’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 현장에서 최신 생성형 AI 기반 도구들이 콘텐츠 기획, 리서치, 언어 번역, 코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쓰이고 있다.

실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는 직원의 비중은 95%를 넘겼다. 

크래프톤은 조직 내 모든 업무 영역에 AI 기술이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Copilot, Perplexity, Midjourney 등 70여 개 AI 툴을 구성원에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체 제작 AI 툴 메뉴얼을 제작해 전사구성원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딥러닝 기반 AI 기술은 고객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하며 프랜차이즈 IP의 확장성을 제고하고 신작 프로젝트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게임 제작 공정 전반에도 생성형 AI를 도입해 제작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게임 IP 중심의 기업가치 성장을 기반으로 AI 기반 기술 산업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