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 업체 임원 연봉왕은 ‘삼성바이오로직스’…2~3위는 셀트리온, 녹십자 順
-본지(녹색경제신문), 2024년 제약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임원 연봉 4억 8100만 원…셀트리온 4억 원대에 이름 올려 -50곳 중 임원 평균 연봉은 2억 2478만 원 수준…매월 1873만 원 수준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작년 기준 미등기임원(임원) 평균 연봉은 2억 2000만 원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1800만 원 이상의 급여를 임원들에게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임원 연봉 1위는 재작년과 함께 작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셀트리온, 녹십자, 유한양행, SK바이오사이언스 순으로 임원 연봉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제약 업체 주요 50개 회사의 2024년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주요 제약 업체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임원 연봉에는 매월 지급하는 급여와 함께 퇴직금 등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이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1971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에 지급한 1807억 원보다 164억 원 이상 많아진 금액이다. 인건비 증가율로 보면 9.1% 높아졌다.
1900억 원의 넘는 금액을 877명의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2억 247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평균 연봉 2억 2285만 원보다 193만 원 이상 많아진 금액이다. 작년 연봉을 월봉으로 환산하면 매달 1873만 원 수준인데, 이전해 지급한 금액보다 매월 16만 원 정도 더 급여를 받아 간 셈이다. 지난해 기준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임원 보수가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88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566만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제약 업체 50곳 중 작년 기준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셀트리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61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여졌다.
다음으로 100억 원 이상을 임원 인건비로 지출한 곳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163억 원)와 유한양행(105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유한양행은 재작년에 지출한 임원 인건비는 79억 원 수준인데, 작년에는 32% 정도 증가하며 100억 원 이상으로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 연봉도 1년 새 17% 증가했다.
이외 5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으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씨젠(90억 760만 원) ▲한미약품(79억 4800만 원) ▲종근당(78억 3900만 원) ▲SK바이오사이언스(76억 7900만 원) ▲메디톡스(64억 2553만 원) ▲대원제약(61억 2800만 원) ▲녹십자(60억 6100만 원) ▲보령(58억 980만 원) ▲일동제약(50억 800만 원) 순으로 임원 인건비 규모가 컸다.
30억 원 이상은 12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그룹군에는 ▲동국제약(47억 6900만 원) ▲휴온스(40억 5029만 원) ▲셀트리온제약(36억 700만 원) ▲삼진제약(36억 600만 원) ▲동아에스티(35억 9257만 원) ▲하나제약(35억 6800만 원) ▲동화약품(35억 5900만 원) ▲부광약품(33억 2698만 원) ▲한독(32억 7793만 원) ▲광동제약(32억 원) ▲현대약품(31억 9800만 원) ▲이연제약(30억 71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 4억 8100만 원 1위…매월 급여 4008만 원 수준
지난해 기준 제약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미등기임원 34명에게 163억 원 수준의 급여를 지급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4억 8100만 원이라고 공시했다. 월봉으로 치면 매달 4008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이는 전년도 연봉 4억 8200만 원(月4016만 원)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급여 수준이다.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동종 업계에서 임원 보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약 업계 임원 연봉 2~5위에는 각각 ▲셀트리온 4억 2900만 원(月3575만 원) ▲녹십자 3억 5700만 원(2975만 원) ▲유한양행 3억 5400만 원(2950만 원) ▲SK바이오사이언스 3억 700만 원(2558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휴젤 2억 9700만 원(月2475만 원) ▲일동제약 2억 7800만 원(2316만 원) ▲씨젠 2억 7600만 원(2300만 원) ▲경동제약 2억 6658만 원(2221만 원) ▲한미약품 2억 6500만 원(2208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연봉 2억 원이 넘는 곳은 10곳 더 있었다. 이들 연봉군에는 ▲보령 2억 6408만 원(2200만 원) ▲부광약품 2억 5591만 원(2132만 원) ▲종근당바이오 2억 3878만 원(1989만 원) ▲동화약품 2억 3700만 원(1975만 원) ▲종근당 2억 3100만 원(1925만 원) ▲대웅제약 2억 1900만 원(1825만 원) ▲한독 2억 1852만 원(1821만 원) ▲경보제약 2억 300만 원(1691만 원) ▲메디톡스 2억 79만 원(1673만 원) ▲셀트리온제약 2억 원(1666만 원) 순이었다.
한편 연봉 1억 원대는 30곳이었는데 이 중 1억 5000만 원 이상 지급한 곳은 17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동아에스티(1억 9958만 원) ▲코오롱생명과학(1억 9300만 원) ▲유나이티드(1억 9200만 원) ▲삼진제약(1억 9000만 원) ▲삼일제약(1억 8800만 원) ▲대원제약(1억 8600만 원) ▲환인제약(1억 8500만 원) ▲JW생명과학(1억 8400만 원) ▲동국제약(1억 8300만 원) ▲콜마비앤에이치(1억 7700만 원) ▲영진약품(1억 7700만 원) ▲광동제약(1억 7600만 원) ▲현대약품(1억 6000만 원) ▲대한뉴팜(1억 5547만 원) ▲하나제약(1억 5500만 원) ▲동구바이오제약(1억 5340만 원) ▲이연제약(1억 5035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