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존스, 8년 만에 해킹 사고 인지… 고객 개인정보 유출 파문
파파존스, 8년간 고객 주문 정보 노출… 25일에서야 인지 개인정보 유출 범위, 카드번호 유효기간까지 포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파파존스와 머스트잇에 대한 조사 착수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 한국파파존스와 명품 전문 플랫폼 머스트잇에서 연이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파파존스는 고객 주문 정보가 8년 동안 온라인에 노출된 사실을 지난 25일에서야 인지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파파존스는 홈페이지 소스코드 관리 부주의로 지난 2017년 1월부터 고객의 주문 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실을 최근에야 확인했다.
파파존스는 지난 25일 이를 인지한 후 즉각적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현재는 현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 협의 중이다.
파파존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고는 역량 부족에 의한 문제임을 인정한다”며 “보안 인력을 보강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카드번호 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처음엔 마스킹 처리로만 문제를 파악했으나, 후속 점검에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까지 노출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유출된 정보는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동현관 비밀번호 등이다.
파파존스 측은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보호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파파존스는 보안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와 같은 개인정보 유출 사례는 파파존스뿐 아니라 앞서 머스트잇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23일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 역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두 사건에 대해 별도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법령 위반이 발견되면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홈페이지 설계 취약점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더욱 심각한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의 범위와 피해가 해당 업체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거나 잘못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실제 피해 규모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보안 점검과 조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보호와 기업의 책임감 있는 대응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한 정보보호 관련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각 사의 관리자 페이지 접근 제한과 URL 관리 등 홈페이지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