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샤오미,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싸움될까

삼성 7월초 뉴욕 언팩서 갤럭시Z플립·폴드7 공개 '슬림화' 초점 샤오미 앞서 믹스 플립2 클램쉘 폴더블 신제품 공개 중국 추격 거세

2025-06-27     조아라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하는 하반기 갤럭시 언팩이 다음달 9일로 예정된 가운데 폴시장 1위인 삼성전자를 따라잡기 위해 후속 주자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자사의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공개했다. 오는 7월 9일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에서 폴더블 신제품인 갤럭시Z플립·폴드7을 공개한다.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되지 않은 갤럭시Z플립·폴드7의 경우 한가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더 얇고 가벼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도 ‘슬림해진’ 갤럭시Z폴드7을 기대해달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업계나 it 팁스터들의 전망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7의 예상 두께는 접었을 때 약 8.9mm, 펼쳤을 때 약3.9mm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작 갤럭시 Z폴드6의 경우 각각의 두께는 각각 12.1mm, 5.6mm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샤오미는 1년만에 폴더블 신제품 ‘믹스 플립2’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클램쉘 형태의 믹스 플립2는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펼쳤을 때 두께는 7.57mm, 무게는 199g에 해당한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6.86인치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커버 디스플레이는 베젤이 더 얇아지면서 0.1인치가 더 확대됐다. 최대 120Hz 주사율과 3200니트 최대 밝기를 지원한다.

다만, 믹스 플립2의 한국 공식 출시는 미정인 상태다. 지난 25일 샤오미 한국 공식 스토어 오픈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믹스 플립2의 한국 공식 출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까지는 예정에 없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는 기본 바 형태의 스마트폰 제품 위주의 마케팅을 펼친다는 것이 샤오미 코리아의 설명이다.

조니 우 샤오미 코리아 사장은 “현재로서는 플랫형 스마트폰을 비롯한 핵심 제품군을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이들을 통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폴더블 시장 자체가 성장이 둔화되고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입장에선 이번 갤럭시Z플립·폴드7 흥행이 절실하다.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1년 83.6%를 최고치를 기록하고 지난해 32.9%까지 감소했다. 반면 앞서 언급한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폴더블 점유율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