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입국 · 외국인청,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기념관에서 국적증서수여식 개최
국가유공자, 베트남 참전용사, 파독 간호사, 해외 입양자 등 103명 국적 회복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오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적을 회복한 103명을 대상으로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국적증서 수여식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6·25전쟁 참전 용사들의 넋이 서려 있는 전쟁기념관에서 열려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국가유공자, 베트남전 참전용사, 파독 간호사, 해외 입양인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로 구성돼 감동을 더했다.
국적증서 수여식은 국적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때 국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는 공식 행사다. 국적 회복자는 국민선서를 한 뒤 국적증서를 수여받고 정식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다시 갖게 된다.
이날 행사는 식전 프로그램으로 6·25실과 UN실 관람이 먼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참혹한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세계적인 국가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새기며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졌다.
이어진 축하 공연에서는 강서구 다문화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영화 ‘어벤져스’ OST 등 감동적인 연주를 선보였고,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국적회복 자원봉사단원인 이지형 군이 바이올린으로 ‘아리랑’과 ‘고향의 봄’을 독주해 참석자들의 큰 감동을 주었다.
행사에는 국적회복자 자원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김정아 회장도 함께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여러분이 해외에서 쌓은 경험과 재능을 한국 사회에 나누고 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무부장관을 대행해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반재열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순국선열과 국민들의 희생과 정신 덕분”이라며 “여러분이 해외에서 쌓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보다 포용적이고 성장하는 나라가 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