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X인재 직접 육성...'초등부터 대학까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및 협동과정 인공지능 전공과 ‘AX 인재양성트랙’ 협약 체결 고려대, 연세대 등 국내 주요대학에 AI 계약학과 설립...실전형 AX 인재 육성

2025-06-26     문슬예 기자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AI 대전환이 본격화되며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AX전문기업 LG CNS가 채용을 넘어선 인재 선점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LG CNS는 최근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과 잇따라 산학협력을 체결하며 ‘AX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성형 인재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전형 AX 인재를 양성해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25일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및 협동과정 인공지능 전공(인공지능 대학원)과 ‘AX 인재양성트랙’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AX 인재양성트랙’은 미래 AX 전문가가 될 우수 인재를 선발·지원하는 LG CNS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2년간 석사 과정 학비 전액과 함께 매달 생활 보조금이 제공된다. 향후 석사 학위를 취득한 학생들에게는 LG CNS 입사 특전도 주어진다.

LG CNS가 대학과 ‘AX 인재양성트랙’ 협력에 나선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8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와 △AI/빅데이터 △수학적최적화 △컨설팅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협력을 맺었고, 지난달에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와 협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실전형 AX 인재 확보를 위한 계약학과도 운영 중이다. 2023년에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AI 데이터사이언스 학과’, 지난해에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지능형 데이터 최적화 학과’를 설립했다. 특히 ‘AI 데이터사이언스 학과’는 첫 신입생 모집에서 5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LG CNS는 각 대학 교수진과 손잡고 AX 실전 업무에 최적화된 교육 과정을 개발했다. 고려대 ‘AI 데이터사이언스 학과’에서는 △AI기반 자연어 처리와 텍스트 자료 분석 △생성형 AI의 이해와 응용 등을, 연세대 ‘지능형 데이터 최적화 학과’에서는 △데이터분석 △수학적 최적화 등을 배운다.

LG CNS는 최종 선발된 계약학과 신입생에게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연구 활동을 위한 소정의 학업 보조비도 매월 지급한다. 졸업 후 학위를 취득 학생들은 LG CNS 입사가 보장된다.

■ 초·중·고 맞춤 AX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AI지니어스’로 미래 인재 조기 발굴

LG CNS는 대학 외에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X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강화하며 미래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AX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조기에 발굴하고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AI지니어스는 AI,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LG CNS가 2017년부터 시행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AI지니어스 △AI지니어스 아카데미 △AI지니어스 디지털 코딩농활 등 초·중·고등학생의 눈높이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은 AI지니어스를 통해 AI 스마트 물류 로봇, 생성형 AI, 빅데이터 등 최신 AX 기술을 배울 수 있다.

LG CNS는 AI지니어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약 350개 학교, 2만 4천여명의 청소년들에게 AX 교육을 제공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2023년 ‘정보문화 발전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LG CNS는 오는 하반기에도 전남 화순, 충북 충주 등 전국 각지의 학교를 대상으로 AX 교육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 ‘채용+육성’ 투 트랙 전략으로 올해 AI 전문가 1000명 확보 계획

LG CNS는 올해 AX 전문가 1,000명 확보를 위해 채용과 육성 투 트랙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규 인재 채용과 더불어 교육을 통해 기존 인력들을 AX 전문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AI 직군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번 채용은 △AI 사이언티스트 △AI 엔지니어 △AI 아키텍쳐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AI 분석·설계 △AI 인프라 기술 전문가 △AI 테크 컨설턴트 △AI 서비스 디자인 컨설턴트 △데이터 엔지니어 등 AI 분야 11개 직무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LG CNS는 임직원들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서비스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AI 전문 인력들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코히어 본사에 파견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선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직원들의 AI 관련 자격증 취득도 적극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GCP),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의 AI, 머신러닝(ML), 데이터 분석 자격증 시험 응시 전형료를 전액 지원하고, 합격 시 수당과 축하금을 지급한다.

임직원들에게 AI 직무별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 AI와 데이터에 대한 기본 이론부터 △LLM(거대 언어 모델) 애플리케이션 개발 △RAG(검색 증강 생성) 활용 △테스트 실무 등 직무별 맞춤형 교육이 운영된다. 교육을 수료하고, AI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 평가 기준을 충족한 직원에게는 ‘AX 전문가’ 사내 자격이 부여된다.

LG CNS 관계자는 “미래 AX 사업을 이끌 우수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발굴, 육성해 향후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등의 인재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