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 인프라 기업 ‘코코링크’…GPU 선택 폭 넓힌 서버 신제품 공개
동일 GPU 탑재 시 엔비디아 NVLink와 유사한 성능 GPU 다양성 통해 가격 3분의 1 수준 기대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국내 AI 인프라 전문 기업 코코링크가 컴퓨팅 서버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엔비디아의 NVLink 서버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탑재할 수 있는 GPU의 선택 폭을 넓혀 훨씬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코코링크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고성능 컴퓨팅 서버 신제품 ‘Klimax-408’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PCIe 5.0 기반의 고밀도 컴퓨팅 서버로, 서버 1대당 최대 8장의 GPU 또는 NPU를 탑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144 레인 PCIe 5.0 스위치를 적용해 GPU 간 단방향 53GB/s, 양방향 104GB/s의 대역폭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코코링크는 Klimax-408이 외산 제품과 비교했을 때 기술적으로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학 코코링크 대표는 “미국, 독일 등의 슈퍼컴퓨팅 전시나 시장에 나와 있는 중국 제품을 봤을 때, PCIe 5.0 기반 시스템을 제대로 구현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Klimax-408은 엔비디아 NVLink와 동일한 GPU를 탑재했을 때 98%의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GPU 선택의 다양성을 통해 비용을 최대 3분의 1까지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NVLink 기반 GPU가 대당 3만 달러를 초과하는 반면, 코코링크는 다양한 GPU와 NPU를 지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PCIe 5.0은 컴퓨터 아키텍처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공유 프로토콜로, 이를 제대로 활용한 제품은 경제성과 성능 면에서 차별화된다”며 “Klimax-408은 국내 독자 기술로 외산 중심의 슈퍼컴퓨팅 시장에서 기술 자율성을 제공하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 번도 우리 제품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며 고객 만족도를 자신했다.
코코링크는 Klimax-408을 시작으로 후속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서버 1대당 최대 20장의 GPU를 탑재할 수 있는 ‘Klimax-720’은 오는 3분기 제품화 예정이며, PCIe 5.0 기반 스토리지 보드와 PCIe 6.0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신제품을 기점으로 한울반도체 및 한울소재과학과 협업해 대학 및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PCIe 5.0 기반의 고성능 스위칭 기술을 확보하면서 다양한 목적의 고성능 컴퓨팅 서버의 개발이 가능해졌고,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 인프라 분야의 세계 최고 제조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울반도체 및 한울소재과학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AI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