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 후원 나선 이유...상호관세 발효 대응 '코리아세일즈'

- 트럼프 1기 후 1600억달러 이상 투자 내용 담아

2025-06-12     박근우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이 미국발 상호관세 발효를 한 달 여 앞두고 현지 상·하원 의원들에게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對美) 투자 성과를 홍보하는 '코리아 세일즈'에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 구장에서 열린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한국의 대미 투자를 적극 알렸다고 12일 밝혔다.

한경협의 홍보 활동은 ▲전광판 홍보영상 상영 ▲대미 투자 전단지 배부 ▲외야석 배너 설치 등의 방법으로 이뤄졌다.

홍보 영상 및 자료에는 2016년 트럼프 1기 이후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한국 기업들이 16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약 83만개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자선야구대회 공식 리셉션에 직접 참석해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코리아 세일즈'에 나섰다. 류진 회장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성과와 조선, 에너지 등 한미 유망 협력 분야 경쟁력도 소개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텍사스, 조지아, 테네시, 인디애나, 아이오와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을 포함해 25개주 상·하원 의원 69명이 직접 감독 및 선수로 참석했다. 미국 의회 자선 야구대회는 1909년 시작된 연례 행사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 차례 유예한 상호관세는 오는 7월 9일 발효를 앞두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한·미 상호관세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류진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 활동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으로 상호관세 등 미국과의 협상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미국 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현지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경협은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한 대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오피니언 리더와 일반 국민들에게 한국이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임을 알리는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