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온라인(CM)채널 경쟁력 강화 '드라이브'...'디지털 전환 선도회사' 구축 박차
- 디지털 플랫폼 '앨리스'에 상품 라인업 확대...암·뇌심·자동차 이어 간병보험도 탑재 - 불필요한 보장 뺀 '실속형 간병보험' 출시...채널 특성 감안한 맞춤식 구성 - 디지털보험 플랫폼을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지속가능성 확보 발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롯데손해보험이 디지털 보험 상품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액단기보험 중심의 온라인채널이 수익성 개선에는 태생적 한계에 가로막혀 있는 만큼 소비자 니즈에 맞춘 보장성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은호 대표이사가 구상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선도회사'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다.
11일 롯데손해보험은 자사 온라인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FOR ME 간병보험'(이하 앨리스 간병보험)을 출시했다. 온라인채널 특성상 핵심 보장만 고객이 직접 자신의 보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롯데손보는 올해 기존 소액 단기보험 중심이었던 '앨리스'에 암·뇌심보험, 자동차 다이렉트 보험에 간병보험까지 연이어 탑재하며 디지털 상품 라인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선보인 앨리스 암.뇌심보험은 소액 단기보험 위주였던 ‘앨리스’에 최초로 탑재된 유병력자도 가입 가능한 장기보험으로, 질병 치료 이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온라인채널에 주로 탑재된 미니보험 성격의 소액단기보험 상품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상품 수익성이 낮다는 점이 문제"라며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대를 위해서는 건강보험 등 장기보장성보험 등으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롯데손보의 앨리스 간병보험은 △간병인 사용 시 하루 최대 10만원 △상급 종합병원 1인실 입원 시 최대 30만원 △중환자실 입원 시 하루 최대 30만원 등 간병 관련 보장만으로 상품을 구성한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불필요한 특약 없이 핵심 간병 보장만 담아 월 보험료도 1만원 수준으로 낮춰 실속파 고객들의 니즈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고객 입장에서는 간병 관련 보장을 받으려면 간병 특약이 포함된 건강보험 상품을 가입해야만 했다. '간병인 사용 상해 입원비', '질병 입원비' 등 간병 관련 보장이 건강보험 상품 내 특약으로만 포함돼 있어, 간병 보장만을 원하더라도 해당 상품에 가입해야만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간병 보장 외 다른 특약까지 포함된 건강보험 상품 가입이 필수이기 때문에 보험료 부담도 클 수밖에 없었다.
한편 롯데손보는 연내 '앨리스'에 추가적인 장기 보험은 물론 생활 밀착형 보험 등 고객 맞춤형 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앨리스에 자동차 CM 상품과 장기보장성 보험을 탑재해 디지털 보험 플랫폼 회사의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