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100조 천명' 이재명 시대, 한글과컴퓨터 '주목'-리서치알음

2025-06-09     최성남 인사이트녹경 기자

[인사이트녹경 = 최성남 기자] 리서치알음은 9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긍정적(Positive)'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3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 2만6800원 대비 45.5%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리서치알음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AI 분야 지원책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토종 AI 기업으로 주목받는 한글과컴퓨터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AI 분야에 100조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공언한 바 있어, AI 중심 사업을 추진 중인 동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리서치알음은 한국 증시에서 벤처기업 호황기가 항상 진보 정권과 함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김대중 정부는 IMF 이후 과감한 벤처 육성책으로 코스닥 시장의 본격적 성장을 이끌었고, 노무현 정부는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도입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의 자본 유치를 손쉽게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바이오 중심으로 이 제도가 대중화되며 알테오젠, 에이비엘 등 수많은 기업들이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리서치알음은 한글과컴퓨터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연내 출시 예정인 '한컴AI 에이전트'를 꼽았다. 이 솔루션은 ERP, 전자결재, CRM 등과 연동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hatGPT 공개 후 문서 작성 자동화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공공기관에 특화된 한컴오피스에도 AI가 탑재되며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609억원(전년동기대비 11.5% 증가), 영업이익 84억원(31.3% 증가)을 기록했다. 제조 부문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AI 기반 S/W 사업이 35.1% 확대되며 수익개선을 이끌었다.

리서치알음은 최근 다날재팬, KT, 키라보시은행, 미 정부 지식관리시스템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주주 한컴위드가 자사 지분을 지속 확대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 110만주 이상을 매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