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몰래 움직이는 불법 선박도 위성으로 감시
위성으로 해양쓰레기·불법 선박·싱크홀 감시 우주 데이터 서비스로 해양·공공 수요 발굴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국내 유일 상업용 위성 보유 위성통신 사업자인 KT SAT가 위성으로 해양쓰레기·불법 선박·씽크홀을 감시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2022년 우주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해양·공공 인프라 감시 수요를 발견한 것이 계기다.
KT SAT의 해양 감시 솔루션은 날씨와 환경의 변화로부터 자유롭다.
예전부터 불법조업, 밀수, 해양쓰레기 등 해양 범죄를 감시하기 위해 드론이나 경비함을 써왔지만, 바다는 넓고 변화무쌍한 기상 환경까지 장애물이 됐다.
KT SAT는 위성을 쓰기 때문에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해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위성영상 분석 기술을 쓰면 불법 선박도 잡아낼 수 있다.
KT SAT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국제 우주 컨퍼런스에 참가해 RF 신호 와 SAR 영상을 통해 감시를 피하는 불법 선박도 탐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위성의 레이더 영상 기술은 기상과 관계없이 24시간 선박을 탐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해양 감시 솔루션 외에도 사회기반시설(SOC) 위험진단 서비스도 새롭게 공개했다. KT SAT 은 지난해 아스테라(Asterra)와 협력을 통해 L밴드SAR 위성 데이터 기반의 AI 위성 영상 분석 솔루션을 확보했다.
해당 솔루션은 L밴드 레이더를 통해 기상 조건에 제약없이 포장도로, 나무 등 모든 장애물을 관통하여 지하 토양 수분을 감지하고 AI 분석을 활용해 시설물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을 도입하면 댐, 제방, 절개지 등 대형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광범위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싱크홀(땅꺼짐)에 대해서도 기존 지표투과레이더(GPR) 방식에 더해 탐사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여준다는 점에서 앞으로 솔루션이 제공할 고객 가치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KT SAT 서영수 대표는 “자사 위성영상 솔루션을 통해 국가 해양 안보를 지키고 재해∙재난 예방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 KT SAT은 위성 통신을 넘어 관측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신∙관측∙항법 등 위성 산업 전범위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위성 서비스 사업자로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 SAT은 지난 5월 해양방위산업대전(MADEX)에 참석해 해양 감시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우리 군의 기존 감시 체계와 연동해 작전 반응 시간을 단축하고 해양 작전의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로 소개되어 군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