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엣지 광고 아이폰에서 먹통 해프닝...광고비 월 수천만 원대

갤럭시 S25 엣지 광고, 아이폰 유저에게만 먹통 월요일부터 에러 지속…5일째인 금요일 돼 개선 홈페이지 마케팅 툴로 추적 가능한데도 4일째 방치

2025-06-06     우연주 기자
[영상=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엣지 광고가 나흘째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먹통이다가 오늘(6일)에서야 수정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광고를 위해 많게는 월 수천만 원을 지출 중일 것으로 추측된다.

삼성전자는 네이버에서 '갤럭시 S25 엣지'를 검색하면 최상단에 자사 홈페이지로 연동되도록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갤럭시 유저는 광고를 클릭하면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로 이동하지만, 아이폰 유저가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경우 광고를 클릭하면 에러 페이지가 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성전자가 이 광고를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적게 잡아도 2000만원 대다.

이 상품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광고 상품 중 '브랜드 검색'에 속하는데, 광고주가 선택한 키워드의 조회수에 따라 기간별 금액이 정해져 있다.

'갤럭시엣지' 키워드의 경우 월 조회수가 6만 1800 건 정도로, 이 키워드로 브랜드 검색 광고를 할 경우 월 560만 원을 내야 한다.

'갤럭시S25엣지' 키워드는 확장 검색 시 월 조회수 25만 1400 건으로, 월 1520만 원이 든다. '갤럭시' 키워드는 월 조회수가 8만 6200건 정도로, 월 690만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이 세 키워드는 모두 광고 진행 중인 키워드로, 이들만 합쳐도 광고비는 월 2770만 원이다. 삼성전자가 더 많은 키워드를 활용해 광고를 하고 있다면 광고비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 원인은 네이버 플랫폼이 아닌 광고주, 즉 삼성전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디파이너리라는 플랫폼의 애드브릭스 기능을 사용해 해당 광고를 관리하는데, 애드브릭스를 쓰려면 운영체제에 따라 광고 설정을 따로 해야 한다.

온라인 광고를 할 때 애드브릭스 같은 광고 성과 추적 도구를 쓰는 이유는 자료 확보 및 분석이다. 

광고 성과 추적 도구를 쓰면 방문자가 어떤 페이지를 클릭했는지, 장바구니에 어떤 상품을 담았는지, 무엇을 환불했는지도 추적·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의문을 표하는 부분은 나흘째 오류 수정이 안 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크리테오 등을 마케팅 툴로 쓴다.

광고비에 비례하는 방문자 수를 마케팅 툴로 검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데도 며칠째 광고는 방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