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시장 공략...북미 '벤트' 노렸다
북미에서는 세탁실에 벤트(환풍구) 설치 잦아 벤트 활용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전무후무 경쟁자 없어...소비자 니즈(수요) 바탕 시장 공략
2025-06-04 우연주 기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도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공략한다. 전기 절약보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북미 소비자를 위해 벤트형 세탁건조기도 출시할 계획이다.
북미 가정에서는 오래 전부터 건조기를 사용해 왔다. 지금까지 북미에서 주로 사용돼 온 건조기는 '벤트'를 쓴다. 벤트는 환풍구라는 뜻으로, 건조기에서 발생한 열과 습기를 벤트를 통해 빼낸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북미 소비자의 90%가 이미 세탁실에 벤트를 설치해뒀다. 우리가 부엌 가스레인지 위에 후드를 당연히 설치하는 것과 비슷하다.
벤트형 건조기는 전기는 많이 쓰지만 건조 효율이 높은 반면 히트펌프 방식 대비 벤트형은 약 20분 정도 건조 시간이 짧다.
삼성전자는 이 점에 착안해 북미 지역에는 기존 히트펌프식 세탁건조기 외에 벤트식 일체형 세탁건조기도 추가로 출시했다.
전기를 아끼고 싶다면 히트펌프형을, 전기 절약보다는 건조 효율을 중시한다면 벤트식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늘린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슷한 용량의 모델들 중에서 벤트식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전무후무하다. 경쟁자조차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