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빈딕투스’를 싱글 플레이 위주의 게임으로 만든 이유
‘마영전’은 멀티플레이로 설계한 게임이지만 ‘빈딕투스’는 싱글 플레이를 강조
넥슨의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9일부터 17일까지 글로벌 알파테스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알파테스트를 앞두고 넥슨의 오동석 디렉터는 해외 게임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콘텐츠와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마영전’과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차이점에 대해 오동석 디렉터는 “’마영전’은 기본적으로 멀티플레이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플레이어간의 경쟁과 거래, 밸런스 역시 멀티플레이를 중심으로 설계했으나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싱글 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며 멀티플레이는 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메인 스토리 이외의 콘텐츠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혼자서도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싱글 플레이를 통해 원작보다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는 깊은 몰입감 제공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이 까다로웠다고 밝혔다.
오동석 디렉터는 “신규 프로젝트를 승인받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제작팀의 의지도 도움이 됐으나 글로벌 팬들이 ‘마영전’ 신작을 원한다는 요청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됐다. 최근 공개한 트레일러롤 통해 15년 동안 ‘마영전’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싱글 플레이 위주의 게임으로 개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게임 스토리의 몰입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멀티플레이를 중심으로 설계하면 스토리 몰입에 방해가 되는 상황이 많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싱글 플레이로 구성하고 일부 콘텐츠만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다른 이유는 전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멀티플레이는 하나의 보스가 다수 사용자에게 대응해야 하는데, 이때 기획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모든 보스가 저마다 개성을 가지고 있어 멀티플레이 게임을 만들면 개성이 약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동석 디렉터는 “이번 버전은 지난해 프리알파 버전에 비해 세부적으로 달라진 것이 많다.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는 저스트 액션이 추가됐고 보스전에는 피니쉬 액션도 추가됐다. 델리아와 카록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투 스타일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투 지역도 상당 부분 재설계됐고 집라인과 함정 등 환경 요소에 큰 변화가 있다. 또한 메인 스토리가 추가됐고 더 많은 보스를 만날 수 있으며 4인 협동 콘텐츠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추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