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 3억 원으로 확대…비대면 사후점검 도입 ‘금융권 최초’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 기반 다만 1억 초과의 경우 전문직·우량사업자 중심

2025-06-02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최대 3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더불어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 기반의 사후점검 절차도 함께 마련해 주목된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번거로운 서류 제출 없이 모바일 기반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출시 2년 반 만에 대출 잔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최대 한도는 기존 1억 원에서 3억 원까지 늘어나며, 1억 원 초과 대출은 전문직 종사자(의사·변호사 등)와 우량 사업자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34%로, 업계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 1~3등급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금리는 4%대 초반으로, 19개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비대면 사후점검 절차는 금융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다. 고객은 대출 실행 후 자금 유용 여부 확인을 위해 ‘자금용도외 유용 사후점검’을 받아야 하며, 모든 절차는 앱을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은 대출 신청 시점부터 유의사항 및 O/X 퀴즈를 통해 자금 사용에 대한 안내를 직관적으로 제공받는다. 이후 대출 실행 3개월 이내에 국세청 데이터 간편 조회와 서류 이미지 첨부 등을 통해 사용 내역을 증빙하면, 전자서명 과정을 거쳐 ‘대출금 사용내역표’를 수령할 수 있다. 기한 내 점검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한이익상실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개인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출 한도를 3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