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시장, 10년 만에 최고 매출...가격 상승·가동률 영향

지난 2016년 이후 최고 매출 달성 8세대 이상 유리기판 점유율 79%...사상 최고치

2025-05-30     문슬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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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시장이 올해 1분기 10년 만에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제품 가격 상승과 패널 제조업체들의 높은 가동률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의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유리기판 가격 상승과 올해 1분기 패널 제조업체들의 높은 가동률로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시장이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1분기 유리기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8세대 이상 유리기판의 점유율이 7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으로의 TV 출하를 위한 LCD 생산라인 가동률 증가와 중국 정부 보조금으로 촉진된 중국 내 TV 수요 확대가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패널 제조업체들의 지배력이 두드러진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LCD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OLED로 전환하면서 한국 내 총 디스플레이 생산 능력이 감소했다. 또한 OLED는 유리기판 한 장만 필요한 반면, LCD는 두 장을 요구하기 때문에 한국의 유리기판 수요는 지난 2018년 27%에서 올해 약 6%로 급감했다.

반면, 중국은 정부 보조금과 내수 수요 증가로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코닝은 여전히 출하량과 매출 면에서 선두 유리기판 제조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지난해 3분기에서 4분기 사이에 중국 내 유리기판 제조업체들의 생산 능력 확대와 SDP 10세대 생산라인 폐쇄로 인해 코닝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

백플레인 유형별로는 OLED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 주력 제품인 비정질 실리콘(a-Si) 유리기판은 여전히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수요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OLED 대비 LCD의 높은 공장 가동률 감소 속도는 완만한 편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상반기 비정질 실리콘 유리기판의 시장 점유율이 약 8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