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예약고객 절반 교체한 가운데 번호이동·이심 영업 판매장려금 확대
SK텔레콤이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 등 최신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하고 판매점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을 인상했다. 현재 SK텔레콤의 경우 대리점에서는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모객이 불가능하고 기기변경만 가능하다. 공식 대리점이 아닌 판매점의 경우 번호이동 가입이 가능하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상당한 고객수 이탈로 인해 SK텔레콤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SK텔레콤이 삼성전자 갤럭시S25시리즈를 비롯한 애플 아이폰16시리즈와 같은 최신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 인상과 함께 일부 판매점에 지급되는 판매장려금도 큰 폭으로 인상했다. 현재 유심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심(eSIM) 전환 판매도 장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 SK텔레콤에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정면 중단할 것으로 행정지도한 바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 2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객 보호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하고 신규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그 당시 SK텔레콤은 준비를 거쳐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심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빨리 유심을 교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유심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모든 T월드 매장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내방 고객의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6일 0시 기준 SK텔레콤 고객 428만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한 상태다. 잔여 예약 고객은 473만명으로 대략적인 수치로 지금까지 예약 고객의 절반 정도가 유심을 교체한 셈이다. 그러나 전체 가입자 수인 2500만명 대비 유심교체율은 약 17%에 그친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규모집과 번호이동 모집 준비를 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봉호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전체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유심교체 안내가 끝난다면 유심 교체 속도와 관계없이 신규영업 정지를 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언급한 바다.
한편, SK텔레콤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시행하는 ‘찾아가는 서비스’의 경우 시행 후 일주일 간 도서 벽지 42개소 방문했고 약 1.1만 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합천, 울진, 화순, 부안, 보은 등 42개소의 방문해 유심 교체·유심 재설정 등 안내 및 교체 작업 지원, 기타 통신서비스 관련 문의를 응대했다. 26일부터는 일주일 간 정선, 거제, 진도, 태안, 완도 등 50개소 이상 방문할 예정이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