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조 매출' 향해 뛰는 엔씨소프트... 핵심은 '아이온2'의 '흥행 재현'
2009년 엔씨소프트 성장 주도한 원작 '아이온'... 출시 후 전년 比 매출 83%↑ '리니지 라이크'식 BM 탈피 공언... PvE 및 RvR 콘텐츠 특장점으로 삼는다 다가오는 29일 공식 방송 통해 '아이온2' 정보 공개... 지속적인 소통 예고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의 정보 공개가 임박했다. 해당 게임이 엔씨소프트가 2026년 목표로 제시한 ‘2조 매출’의 핵심 동력원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원작 ‘아이온’은 엔씨소프트의 전성기를 열었던 국내 대표 MMORPG로 손꼽힌다. 지난 2008년 11월 출시된 아이온은 출시 직후 160주 동안 PC방 점유율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세계 각지에서 게임상을 휩쓸기도 했다. 2008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 대통령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9년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Best Online Game)’ ▲2009년 북미 최대 게임쇼 ‘팍스(PAX)’에서 ‘최고 MMO 게임상(Best MMO)’ ▲2011년 ‘제1회 아시아 온라인게임 어워드’에서 대상을 포함해 3관왕을 달성했다.
아이온이 출시된 이듬해 엔씨소프트는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온의 영향이 온전히 반영된 2009년 엔씨소프트 매출은 6347억 원으로 83% 증가했다. 순이익은 18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3%급증했다. 당시 2009년 전체 매출의 43%를 아이온이 차지하는 등 엔씨소프트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출시 5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새롭게 공개되는 아이온2는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언리얼 엔진5 기반 신규 MMORPG다. 방대한 ‘플레이어 대 환경(PvE)’과 보스 레이드 중심의 다수 콘텐츠가 특징이다. 핵심 설정인 ‘천족’과 ‘마족’ 구도도 재현됐다. 이에 이용자들은 ‘종족 대 종족(R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소위 ‘리니지 라이크’식 BM 구조에서 탈피한 과금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 대표는 “‘아이온’2’에 P2W 요소가 아예 배제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게임이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리니지 라이크’와는 다른 게임이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출시 전까지 FGT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타겟층의 니즈를 파악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29일 공식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아이온2의 인게임 영상과 클래(Class, 직업), 필드, 던전 콘텐츠 등 핵심 정보를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방송을 시작으로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정식 출시까지 이용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1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서 2026에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유한 바 있다. ‘아이온2’의 흥행이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는 “내년 출시될 신작 7종이 최대 7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 중 절반의 매출이 ‘아이온2’에서 나올 것이라는 보수적인 예측이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