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스플레이, SID 2025에서 어떤 것 선보였나? ②TCL CSOT·Visionox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SID 2025서 차세대 기술 공개 TCL CSOT, IJP OLED와 MLED 공개 Visionox, 플렉시블 OLED와 마이크로 LED로 응용 확대

2025-05-23     문슬예 기자
TCL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5(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week 2025)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가운데, 중국의 대표 패널 기업 역시 해당 전시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과시했다. 

중국의 대표 패널 기업인 TCL CSOT와 Visionox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TCL CSOT는 IJP OLED, MLED, LCD 기술을 아우르는 APEX 플랫폼으로 화질, 시각 건강,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으며, Visionox는 플렉시블 OLED와 마이크로 LED를 통해 스마트 기기, 차량,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국 대표 가전업체 TCL의 자회사인 TCL CSOT은 잉크젯 프린팅 OLED(IJP OLED)를 선보이며, 스마트폰부터 TV까지 다양한 기기를 포괄하는 ‘패밀리 버킷(Family Bucket)’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기술은 Real RGB 구조로 생생한 색상과 빠른 응답 속도를 구현하며, 모바일 게이밍이나 비디오 스트리밍 같은 고성능 환경에 최적화됐다. 노트북과 태블릿용 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Oxide) 기술과 결합해 밝기와 효율성을 높이고, 재료 낭비와 생산 에너지를 줄여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TCL

MLED 기술에서는 초소형 웨어러블부터 초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응용이 돋보였다. MLED는 Mini LED와 Micro LED를 포함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0.05인치 세계 최소 크기의 실리콘 기반 마이크로 LED는 인치당 5080ppi와 400만 니트 이상의 밝기를 구현한다. 초소형 디자인으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및 마이크로 프로젝터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차량용 마이크로 LED PHUD 디스플레이는 높은 밝기와 투명 프로젝션으로 안전성과 가시성을 강화한다.

LCD 부문에서는 98인치 LCD TV에서 미니 LED 백라이트와 초저반사율 기술로 극장 수준의 화질을 구현했다. 특히 12.1인치의 자연광 스펙트럼 백라이트를 적용한 태블릿 디스플레이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과 얇은 디자인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Visionox는 플렉시블 OLED와 마이크로 LED 기술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크기에서 태블릿 크기로 확장되는 롤러블 AMOLED는 1~2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컴팩트한 기기를 통해 커다란 화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트레처블 OLED 프로토타입은 차량용 디스플레이나 가전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3D 곡면 형태로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Visionox의 마이크로 LED 기술은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했다. 88인치 4K 해상도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수십 개의 작은 패널로 구성돼 베젤이 없다. Visionox는 해당 제품의 밝기, 콘트라스트가 기존 OLED나 LCD, 다른 mini-LED에 비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에는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25㎛ 크기 칩이 사용됐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과 물리적 다이얼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설계로 다양한 사용자 선호도를 충족하게 했다. 또한 프라이버시 코팅으로 동승자 화면의 빛 샘을 방지해 운전자 안전을 강화한다.

Visionox는 OLED 제조 비용을 낮춘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독자 기술인 VIP(Visionox Intelligent Pixelization)는 미세 금속 마스크(FMM, Fine Metal Mask) 공정을 제거해 OLED 제조 비용을 낮췄다.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태블릿 크기의 샘플은 FMM OLED와 거의 동등한 화질을 제공하며, 소규모 고객과 틈새 시장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미학을 강조한 나뭇결 표면 아래 숨겨진 AMOLED는 가구, 차량, 스피커에 디지털 인터랙션을 접목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구현했다. 디스플레이가 꺼져 있을 땐 고급 목재처럼 보이고, 켜지면 디지털 인터랙션이 가능하다. 

Visionox는 새로운 소재 pTSF와 LTPS 20Hz, R0.1 디스플레이 기술도 공개했다. 

pTSF는 세계 최초의 저반사율 COE 플렉시블 AMOLED 기술로, 1.4%의 반사율이 야외에서 햇빛이나 조명 반사를 줄여 화면이 더 선명하다. LTPS 20Hz는 세계 최고의 저주사율 디스플레이로, 항상 켜짐 디스플레이와 같은 저전력 시나리오에서 배터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R0.1 패드 밴딩은 0.1mm 반경의 플렉시블 AMOLED 기술로 매우 얇은 베젤을 가능케 해 화면 대 본체 비율을 높였다.